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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 (목)

이슈 [연재] 뉴스1 '통신One'

"총선서 노동당 400석 이상 확보" 보수당 역대급 패배 예측 나와[통신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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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고브 "보수당 155석, 노동상 403석 확보 예상"

"토니 블레어 정부 노동당 기록 418석에는 못 미칠 것"

뉴스1

42세 인도계 리시 수낵 영국 총리 내정자가 24일(현지시간) 런던 보수당 당사에서 나와 차량을 타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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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뉴스1) 조아현 통신원 = 올해 영국 총선에서 야당인 노동당은 400석 이상 의석을 차지하고 리시 수낵 총리가 이끄는 보수당은 큰 패배를 당할 것으로 예측됐다.

예상 득표율을 기반으로 의회 의석 결과를 예측하는 글로벌 여론조사기관의 유고브의 분석 모델은 다가오는 총선 투표에서 보수당 155석, 노동당 403석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수낵 총리가 올해 하반기에 실시할 것으로 예상하는 총선을 앞두고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노동당은 보수당에 두 자릿수 차이로 앞서고 있다.

보수당은 2010년부터 연립 또는 단독으로 정부를 구성해 왔다.

하지만 브렉시트와 코로나19 위기 대응에 대한 고위 공직자의 스캔들로 정치적 혼란이 지속되면서 그동안 보수당 소속 총리가 5차례나 바뀌었다.

이번 예측 결과는 지난 1월 유고브가 마지막으로 발표했을 때보다 보수당 수치는 더 나빠지고 노동당은 더 나아진 것으로 나타나면서 격차가 더 벌어졌다.

유고브는 보수당이 과거 토니 블레어가 이끌었던 노동당에 패배해 165석만 겨우 확보했던 1997년보다도 의석수가 줄어들 것이라고 예측했다.

의석을 잃을 가능성이 높은 주요 보수당 의원으로는 제러미 헌트 재무장관과 페니 모돈트 하원 의장이다.

하지만 노동당은 토니 블레어 정부에서 얻었던 의석 기록인 418석에는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3월 7일부터 27일까지 영국 성인 1만 8761명을 인터뷰한 결과다. 이는 일반 여론조사 대상자보다 규모가 훨씬 많은 것이고 유고브는 지난 두 차례 선거를 정확하게 예측하면서 관련 모델의 신뢰성을 높였다.

관련 모델을 기반으로 한 총선 결과는 노동당이 41%, 보수당이 24%를 득표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지금 당장 투표 의향은 없는 유권자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일반 여론조사와는 다른 결과를 나타낼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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