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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선거와 투표

'사전투표율 역대 1위' 전남…22대 총선에도 가장 높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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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도 도입 후 6개 선거에서 전남 1위

정권심판·조국혁신당 돌풍까지 '동력'

뉴시스

[목포=뉴시스] 제8회 전국동시지방 선거일이었던 2021년 6월1일 전남 신안군 흑산면 홍도2구 주민들이 투표를 위해 투표소가 설치된 홍도1구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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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송창헌 맹대환 기자 = 제22대 총선 사전투표가 5~6일 진행되는 가운데 제도 도입 이후 줄곧 상위권을 유지했던 광주·전남지역 사전투표율에 관심이 모아진다.

4일 광주·전남 선관위에 따르면 5~6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 설치된 사전투표소에서 사전투표가 진행된다.

사전투표소는 각 읍·면·동별로 1곳씩 광주 96곳, 전남 298곳에 설치했다.

전남은 사전투표가 전국선거로 처음 도입된 2014년 6월 지방선거부터 7번에 걸친 선거에서 한 번을 제외하고 모두 17개 시·도 중 사전투표율 1위를 차지했다. 촛불혁명으로 박근혜 대통령 탄핵 후 치러진 2017년 대선은 세종특별자치시가 1위, 전남이 2위였다.

전남의 역대 총선 사전투표율은 2016년 20대 총선 18.85%, 2020년 21대 총선 35.77%로 모두 1위다. 광주의 사전투표율은 제도 도입 이후 19~20대 대선에서 각각 3위, 20~21대 총선에서 각각 4위를 기록했다.

세번의 지방선거에서 전남은 모두 1위를 차지한 반면 광주는 5위(제6회 지방선거)에서 6위(제7회 지방선거)로 떨어졌다가 2022년 8회 지방선거에서는 전국 16위 최하위권으로 추락했다.

광주·전남은 대통령 선거를 제외하고 총선과 지방선거에서는 최종 투표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경향을 보였다.

민주당 일당독점 구도 탓에 민주당 경선이 끝나면 사실상 당락 여부가 결정되고 선거 이슈도 사라져 본 투표장에 갈 동력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총선은 정권 심판론 기조가 강한 데다 조국혁신당까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어 사전투표율은 물론 본 선거 투표율도 높게 나타날지 주목된다.

민주당 지역구 후보 외 마땅한 대안이 없는 상황에서 일당독점 구도에 반감을 가진 유권자들이 비례대표 투표를 위해서라도 투표장에 갈 공산이 클 것으로 보인다. 조국혁신당에 대한 광주·전남의 높은 지지율은 정권 견제를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도 분석되고 있다.

뉴시스 광주전남본부와 무등일보, 광주MBC가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1일까지 광주 동남을, 광산을,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을, 담양·함평·영광·장성 등 4개 관심선거구에 거주하는 유권자 2006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10명 중 8명이 '적극 투표하겠다'고 응답했다.

응답자의 80.8%가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밝혔고 '가능하면 투표할 것'이라는 응답을 더하면 투표 의향층은 94.8%에 이른다.(코리아리서치, 조사방법 휴대전화 안심번호 100% 전화면접, 응답률 동남을 20.8%·광산을 16.9%·담양함평영광장성 22.6%·순천광양곡성구례을 21.7%,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4.4%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공감언론 뉴시스 goodchang@newsis.com, mdhnew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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