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만5000달러대로 내려앉은 비트코인…미 국채 수익률·달러 강세 영향
지난달 말 7만 달러 선까지 올랐던 비트코인이 미 국채 수익률과 달러 강세 속에 6만5000달러 선에서 유지되고 있다.
4일 글로벌코인시황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7시 기준 6만5704달러를 기록해 하루 전보다 0.5% 상승했다.
같은 시간 국내 원화거래소 빗썸에서는 7만1392달러(약 9623만원)를 기록하며 7만 달러 선을 유지했다. 국내거래소 빗썸에서의 비트코인 가격은 해외보다 국내에서 가격이 더 높게 책정되는 '김치프리미엄'이 붙으며 글로벌 가격보다 높다. 이날 프리미엄은 약 8.6% 수준을 보였다.
지난 2일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시장 전망치를 웃돌자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이 연중 최고치를 기록한 영향이다.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4.40%로 집계됐다. 비트코인과 반대로 움직이는 미 달러는 5개월 만에 최고치를 나타내면서 하락폭을 키웠다.
미 경제 매체 CNBC 방송은 "1일(현지시간) 오전에 약 7만 달러선에서 거래되던 비트코인이 2022년 9월 이후 처음으로 제조업 부문의 성장을 보여주는 데이터가 나오고 6월 금리 인하에 대한 투자자들의 베팅이 줄어들기 시작하면서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무허가 코인 거래소 "추가 입금 안 하면 계좌 정지" 협박 문서 보내
금융감독원에 피해 신고가 접수된 무허가 코인 거래소가 투자자에게 검증자금을 목적으로 돈을 추가 입금하라는 안내문을 발송한 것으로 확인됐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코인 거래 업체 비즈넥스(BISSNEX), BDCTP 2곳이 '한국 사용자 중요 공지'라는 안내문을 고객들에게 전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국내 가상자산사업자(VASP) 자격이 없는 업체다.
비즈넥스는 안내문에 "자금 세탁 불법 행위를 조사하고 모든 계좌를 개별적으로 조사해 한국 지역 거래 계좌를 정돈하기로 결정했다"며 "출금 절차를 처리하기 위해 모든 투자자는 자산 계좌 평가액의 2%를 검증 자금으로 납부해야 한다"고 공지했다. BDCTP도 "자산 계좌의 0.35%를 검증 자금으로 납부해야 한다"는 안내문을 보냈다.
국내 VASP 자격이 없는 업체는 '특정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특금법)'에 따라 한국인 대상 영업이 금지돼 있다. 해시드, 싱가포르 블록체인 게임사 '곰블'에 투자
블록체인 전문 투자사 해시드가 싱가포르 소재의 블록체인 게임 개발사 곰블게임즈(Gomble Games, 이하 곰블)에 투자했다.
이번 투자로 곰블은 누적 투자금 총 1000만 달러(약 134억원)를 달성했다. 올해 투자 라운드에선 해시드를 비롯해 스파르탄, IOSG 벤처스, 포사이트벤처스, 빅브레인홀딩스 등으로부터 투자를 받았다.
지난해 초 진행된 라운드에선 바이낸스랩스, 애니모카브랜즈, 알토스벤처스, 쉬마 캐피탈 등 유수의 글로벌 벤처캐피탈(VC)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곰블은 캐주얼 기반의 블록체인 게임과 메타버스 기반 대체불가능토큰(NFT) 커뮤니티를 개발하는 회사다.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캐주얼 게임에 블록체인 기술 요소를 가미해 더 흥미로운 게임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블록체인 데이터 인프라 기업 비소나이, 클레이튼 거버넌스카운슬 합류
블록체인 데이터 인프라 기업 비소나이가 클레이튼 거버넌스카운슬(GC)로 합류했다.
비소나이는 지난해 카카오 계열사인 크러스트 유니버스의 인큐베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육성된 기업으로 웹3(Web3)와 가상자산 시장을 겨냥해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블록체인 오라클, 블록 익스플로러, 가상자산 데이터 공급 서비스를 통해 데이터 인프라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동안 클레이튼의 공식 블록 익스플로러(Klaytnfinder)와 블록체인 오라클(Orakl Network)의 안정적인 운영과 지속적인 사용성 개선을 통해 다양한 클레이튼 생태계 구성원들이 인프라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주경제=정윤영·이효정 기자 yuniejung@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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