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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1 (월)

김준혁, 사퇴거부·野 법률부위원장 "역사적 사실" 두둔…與 "여성혐오 일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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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보셨듯이 성적 모욕성 막말에 법적 대응을 예고하자 당사자인 김준혁 후보가 결국 고개 숙였습니다. 자신의 말이 역사적 사실이라며 한동훈 위원장을 향해 역사공부를 똑바로 하라고 했던 것과는 180도 달라진 모습입니다. 그런데, 사과한 지 하루도 안돼 민주당에선 김 후보를 옹호하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표 책임론까지 거론하며 총공세에 나섰는데, 조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당 김준혁 후보는 SNS에 올린 760자 분량의 입장문을 통해 과거 막말 논란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다만, 거취문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민주당이 어젯밤 김 후보에게 사과를 권고한 직후 내놓은 입장인데, 정작 당내에선 하루만에 다른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천안함 막말 논란에 휩싸였던 조상호 법률부위원장이 김 후보의 성상납 발언에 대해 '역사적 근거가 있다'고 주장한 겁니다.

조상호
"역사학자로서 역사적 사실에 대한 견해를 밝힌 건데..명예훼손이다, 해선 안 될 막말이다 이렇게 얘기하는 건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국민의힘은 "또다른 여성 모욕 발언"이라며 조 부위원장을 비판했고,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이재명 대표가 국민의힘 나경원 후보를 지칭한 비하 표현까지 묶어 민주당에서 '여성혐오'가 일상화됐다고 직격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분들은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성혐오를 일상화하고 그걸 권력 속에 심겠다는 겁니다."

한 위원장은 김 후보의 사퇴와 함께 이 대표 책임론도 거론했지만, 민주당은 여전히 김 후보 문제와는 거리를 두고 있습니다.

TV조선 조성호입니다.

조성호 기자(chosh76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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