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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박빙 55곳, 살얼음판"‥"목표 투표율 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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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다음 주 수요일 치러지는 4.10 총선의 사전투표가 이틀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야가 저마다 지지층 결집을 위해 총력전을 펴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전국 55곳이 박빙이라는 자체 분석을 공개했고, 민주당은 70%대 투표율 목표를 밝혔습니다.

손하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충북 유세에 나선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자체 판세 분석을 처음으로 공개했습니다.

전국 지역구 254곳 가운데 국민의힘이 55곳, 수도권에선 26곳이 박빙으로 이기거나 진다며, "말 그대로 살얼음판"이라고 밝혔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
"이런 초박빙 지역에서 이기면 국민의힘이, 여러분이 반드시 승리합니다. 여기서 다 무너지면 개헌선이 무너지게 될 것입니다."

충북에 이어 강원 영서를 찾은 한 위원장은 인구부 산하 '청년청'을 신설해 청년 권익 향상을 맡도록 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오후에는 경기 북부 4개 도시를 연달아 돌며 지원 유세에 나섭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어제 끝난 재외국민선거 투표율이 역대 총선 사상 최고를 기록한 것을, 윤석열 정부 심판에 대한 절박함과 간절함이 나타났기 때문으로 분석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총선 목표치를 전체 투표율 71.3%, 사전투표율 31.3%로 제시했습니다.

[김민석/더불어민주당 총선상황실장]
"민주주의는 여론조사가 아니라 투표라는 점을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투표소로 가서 표를 찍어야 세상이 바뀝니다."

초접전이 펼쳐지고 있는 서울 '한강벨트'와 인근 경기 지역 민심을 겨냥해, 한강을 따라 서울을 관통하는 올림픽대로의 전 구간 지하화 공약도 발표했습니다.

제주 4·3 추념식을 찾아 희생자들을 추모한 이재명 대표는, 오후에는 경남 창원과 부산을 돌며 격전지 '낙동강벨트' 지원 유세에 나섰습니다.

이 대표와 한동훈 위원장, 두 여야 대표는 사전투표 첫 날인 모레 투표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손하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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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하늘 기자(sonar@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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