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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9 (토)

이슈 로봇이 온다

'동해안 산불 로봇으로 끈다'…산림청, 산불 진화 인력에 보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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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산림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산림청은 대형산불 위험이 큰 동해안 지역에 위성항법장치(GPS)가 부착된 '산불진화 웨어러블 로봇'(STEP-UP)을 보급한다고 3일 밝혔다.

산림청은 2억원을 투입해 산불진화 인력의 안전사고 예방과 진화역량을 강화하는 STEP-UP을 개발했다.

이 로봇은 영화 아이언맨에 등장하는 슈트 로봇과 같은 '착용형'으로, 허리와 대퇴부 근력을 최대 39.7% 강화하고 근피로도를 43.8%까지 감소시켜 산불진화 인력의 급경사지 이동과 장비 운반 능력을 강화한다.

GPS를 탑재해 실시간 이동 동선을 모니터링할 수 있어 효율적인 진화전략을 수립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산림 당국은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산림청이 이 로봇을 혁신제품으로 지정하자 조달청은 지난 2일 열린 조달정책심의회에서 정책수요형 혁신제품 시범 구매 대상으로 포함했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올해부터 동해안 등 대형산불 위험지역 산불 특수진화대원에게 이 로봇을 보급해 산불재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수요자 중심의 연구개발로 실제 현장에 도움이 되는 과제를 발굴하고 기업판로 개척에도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psykim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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