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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위안부 문제' 끝나지 않은 전쟁

“할머님 피눈물 흘린다”…위안부 피해자 가족들 김준혁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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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피해자 가족들 3일 경기남부청서 기자회견
“김 후보 망언으로 돌아가신 위안부 피해자 할머님들 피눈물”


◆ 제22대 국회의원선거 ◆

매일경제

위안부피해자 가족들이 3일 경기남부경찰청 앞에서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위안부가족협의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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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활란 이화여자대학교 초대 총장이 제자들을 성 상납에 동원했다는 내용의 과거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인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수원정 후보에 대해 위안부피해자 가족 등이 사퇴 및 사과를 촉구했다.

위안부가족협의회, 일본군대위안부희생자자료관, (사)태평양전쟁유족회는 3일 오후 2시 경기남부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준혁 후보 사퇴와 사과를 요구했다.

이들은 “위안부 피해자 할머님들과 그 가족들은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위안부피해자 능욕 발언으로 도저히 잠을 이룰 수 없고, 사람으로서 할 수 없는 망언을 한 김 후보가 수원에 왔다”며 “김 후보의 망언으로 돌아가신 위안부 피해자 할머님들은 피눈물을 흘리고, 살아계신 할머님들은 가슴이 찢어져 몸져 누우셨다”고 했다.

이들은 “김 후보는 박정희 전 대통령을 비난하기 위해 그 상대방으로 위안부 피해자들을 적시했다”며 “(김 후보는)위안부 피해자들을 성적도구, 성적노리개로 전락시켰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는 김 후보의 정치적 지위를 높이기 위한 도구가 아니다”라며 “김준혁 후보는 진심 어린 사죄와 사퇴를 촉구한다”고 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마친 후 김 후보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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