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한국인터넷진흥원과 실증사업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함께 사람이 몰리는 지역에 움직임을 인공지능(AI)으로 관찰해 사고를 예방하는 지능형 폐쇄회로(CCTV)개발에 나선다.
3일 과기부는 KISA와 함께 지능형 폐쇄회로 솔루션 기반의 군중 밀집 신속 탐지 기준 마련 및 실증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능형 CCTV 솔루션은 CCTV 카메라를 이용해 행동을 분석하고, 이상 행위를 탐지해 특정 상황(배회, 침입 등)을 자동으로 인식하고 처리하는 AI 시스템이다. 해당 기술을 활용할 경우 범죄 예방, 실종자 수색 등 국민 안전과 사고 예방과 관련된 분야에서 폭넓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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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는 지능형 CCTV 인파 사고 위험 탐지 성능을 평가할 수 있는 기술 개발을 진행한다. 배회, 침입, 유기, 쓰러짐, 싸움, 방화, 마케팅, 익수자, 실종자, 화재 등 총 10가지의 위급한 상황 유형 별 시나리오로 실제 적용 가능한지 지방자치단체와 협업해 시범적으로 현장 실증도 추진했다. 이 과정에서 KISA는 실제 영상데이터를 다수 확보할했다. 협업 기관들은 기존에 설치된 지능형 CCTV가 인파 밀집 상황을 적절하게 탐지하고 관제센터에 통보했는지 확인했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시험용 데이터를 구축한 후 산업계 의견을 수렴해 군중 밀집 성능평가 기준(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국가철도공단과는 철도 승객 안전사고 예방, 경상남도 도청과는 계곡 물놀이 등 협력체계를 구축해 사고 예방을 위해 다양한 실증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창림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향후 군중 밀집은 물론 철도 및 물놀이 사고 등 국민 안전과 밀접히 연관된 분야의 성능시험 체계를 적극 발굴하고, 영상 보안 산업계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동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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