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 총선에서 관심이 가장 큰 지역 중 하나는 양 당의 간판급 후보가 맞붙는 인천 계양을입니다. 맞대결이 예정된 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원희룡 후보가 어제(2일) 첫 TV 토론에서 격돌했습니다. 팽팽한 힘겨루기에 설전까지 벌어졌습니다.
원종진 기자입니다.
<기자>
이른바 '명룡대전'이 펼쳐질 인천 계양을 이재명 민주당 후보와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의 TV 토론은 팽팽한 긴장감 속에 시작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인천 계양을 후보 : 4월 10일은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경쟁하는 날이 아니라 국민과 국민에 반하는 세력 간의 전쟁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후보는 9호선 연장 등 원 후보가 내건 교통 공약들이 실현 가능성이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인천 계양을 후보 : 국민의힘의 일종의 전매 특허랄까 이런 게 약속 안 지키는 것입니다. 9호선 연장을 내년에 착공하겠다고 지금 약속하셨더라고요. 그게 가능합니까?]
원 후보는 국토부장관 재직 시절 관계기관들과 많은 협의를 진행했다며 이 후보야말로 2년 전 보궐선거 때 내건 개발 공약 이행을 위해 자신이 장관이던 국토부와 협의한 적 있었냐고 따져 물었습니다.
이 후보는 원 후보가 공약한 지역 개발 예산에 대해 정부가 R&D 예산도 깎고 있는데 계양에만 많은 예산을 지원한다는 게 말이 되느냐고 따졌고, 원 후보는 국토부와 협의해 공문까지 받은 상태라고 맞받았습니다.
토론 도중 승강이도 벌어졌습니다.
[원희룡/국민의힘 인천 계양을 후보 : 질문 시간이 남아 있기 때문에 쓰겠습니다.]
이 후보는 정권을 심판할 국회의원을 뽑아달라는 말로, 원 후보는 약속을 지킬 후보를 선택해 달라는 말로 토론을 끝맺었습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 영상편집 : 이소영)
원종진 기자 bell@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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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총선에서 관심이 가장 큰 지역 중 하나는 양 당의 간판급 후보가 맞붙는 인천 계양을입니다. 맞대결이 예정된 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원희룡 후보가 어제(2일) 첫 TV 토론에서 격돌했습니다. 팽팽한 힘겨루기에 설전까지 벌어졌습니다.
원종진 기자입니다.
<기자>
이른바 '명룡대전'이 펼쳐질 인천 계양을 이재명 민주당 후보와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의 TV 토론은 팽팽한 긴장감 속에 시작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인천 계양을 후보 : 4월 10일은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경쟁하는 날이 아니라 국민과 국민에 반하는 세력 간의 전쟁이라고 생각합니다.]
[원희룡/국민의힘 인천 계양을 후보 : 저 원희룡은 일하러 왔습니다. 국토교통부 장관의 경험을 살려서 저는 무엇보다도 정직하게 하겠습니다.]
이 후보는 9호선 연장 등 원 후보가 내건 교통 공약들이 실현 가능성이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인천 계양을 후보 : 국민의힘의 일종의 전매 특허랄까 이런 게 약속 안 지키는 것입니다. 9호선 연장을 내년에 착공하겠다고 지금 약속하셨더라고요. 그게 가능합니까?]
원 후보는 국토부장관 재직 시절 관계기관들과 많은 협의를 진행했다며 이 후보야말로 2년 전 보궐선거 때 내건 개발 공약 이행을 위해 자신이 장관이던 국토부와 협의한 적 있었냐고 따져 물었습니다.
[원희룡/국민의힘 인천 계양을 후보 : 이 모든 것들이 국토교통부 장관의 업무였는데 저와 협의를 한적은 없는데 어디 가서 누구랑 협의를 하신 건지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 후보는 원 후보가 공약한 지역 개발 예산에 대해 정부가 R&D 예산도 깎고 있는데 계양에만 많은 예산을 지원한다는 게 말이 되느냐고 따졌고, 원 후보는 국토부와 협의해 공문까지 받은 상태라고 맞받았습니다.
토론 도중 승강이도 벌어졌습니다.
[원희룡/국민의힘 인천 계양을 후보 : 질문 시간이 남아 있기 때문에 쓰겠습니다.]
[이재명/민주당 인천 계양을 후보 : 아니 지금 남 대답하는데 그렇게 중간에 끊고….]
이 후보는 정권을 심판할 국회의원을 뽑아달라는 말로, 원 후보는 약속을 지킬 후보를 선택해 달라는 말로 토론을 끝맺었습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 영상편집 : 이소영)
원종진 기자 bell@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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