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일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새로 개발한 극초음속활공비행전투부(탄두)를 장착한 신형 중장거리 고체탄도미사일 '화성포-16나'형의 첫 시험발사를 지난 2일 현지지도했다고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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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북한이 2일 중거리급 탄도미사일(IRBM)을 발사한 데 대해 유엔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정면으로 위반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유럽연합(EU)도 국제 안보를 위협하는 불법행위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이날 스테판 두자릭 유엔 사무총장 대변인은 북한의 이번 IRBM 발사에 대해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지속적인 미사일 발사는 관련 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라고 논평했다.
두자릭 대변인은 이어 "유엔 사무총장은 한반도 상황에 대해 여전히 우려하고 있다"며 "일관되게 긴장 완화, 관련 안보리 결의에 대한 완전한 이행, 대화에 도움이 되는 환경 및 대화 재개를 촉구해 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외교적 관여는 지속 가능한 평화와 한반도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비핵화로 향하는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EU도 이날 성명을 내고 "유엔 안보리 결의를 또다시 위반한 북한의 4월 2일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EU는 "북한이 역내 및 국제평화와 안보를 위협하는 모든 불법 행위를 중단할 것을 거듭 촉구한다"며 "북한에 관련 당사국들의 대화 제안을 수용하고 완전하고 검증할 수 있으며 되돌릴 수 없는 방식으로 핵무기와 탄도미사일을 폐기해야 한다는 유엔 안보리 결의 의무를 준수할 것을 요구한다"고 했다.
아울러 "한반도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를 목표로 하는 의미 있는 외교적 프로세스를 촉진하기 위해 모든 파트너와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는 점도 재확인했다.
앞서 이날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이날 오전 6시53분쯤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IRBM 1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미사일은 600여㎞를 비행한 뒤 동해상에 탄착했다.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는 지난달 18일 한국 전역을 타격권으로 하는 초대형 방사포 사격훈련을 실시한 지 보름 만이다.
seongs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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