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5개국과 연쇄 양자회담 추진…한-우크라 만남 주목
[서울=뉴시스] 조태열 외교부 장관. 2024.04.01. dahora83@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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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변해정 기자 =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오는 3~4일(현지시각) 벨기에 브뤼셀에서 유럽 주요 5개국 외교장관과 연쇄 양자 회담을 갖는다.
2일 외교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오는 4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외교장관 회의 참석차 이날 오후 11시55분께 인천국제공항으로 통해 출국한다.
한국은 아시아·태평양 파트너국(AP4, 한국·일본·뉴질랜드·호주) 자격으로 올해까지 3년 연속 초청됐다.
조 장관은 나토 외교장관 회의 중 동맹국·파트너국 세션에 참석한다.
조 장관은 이 세션에서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나토와의 파트너십 강화 의지를 밝히고 초국경적 안보 위협에 대한 대응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조 장관은 이번 회의 참석을 계기로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과 별도 회동을 갖는다.
주요국 외교장관들과도 양자 회담을 할 예정이다.
그러나 외교부는 구체적으로 어느 국가와 회담할 지에 대해 밝히지 않고 있다.
조 장관은 지난 2월 독일 뮌헨안보회의(MSC)에 불참했던 만큼 이번 회의를 계기로 유럽 여러 국가들과 양자 회담을 갖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현재까지 5개국과의 양자 회담을 확정한 상태이며, 국가 수는 더 늘어날 수 있다.
다만 한-일, 한-호주 간 회담은 열리지 않는다.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과 페니 웡 호주 외교장관이 일정상 이유로 불참하고 츠지 키요토 일본 외무성 부대신과 팀 와츠 호주 외교 부장관이 대리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조 장관이 회의장에서 일본 부대신, 호주 부장관과 조우할 가능성은 있다. 특히 최근 이종섭 전 주호주 대사의 자진 사퇴로 외교적 결례 논란이 불거진 후여서 호주 측과 관련 대화가 오갈 수 있다.
이번 회의에는 스웨덴이 32번째 회원국 자격으로 처음 참석한다. 우크라이나도 참석할 예정이어서 이들 국가와의 만남이 성사될 지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이날 기자들과 만난 외교부 당국자는 "여러 계기에 만나 환담을 나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현지 사정상 일정이 수시로 바뀔 수 있다"고 전했다.
조 장관은 일정을 모두 마친 뒤 오는 6일 오후 5시께 인천공항을 통해 한국에 도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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