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예능 ‘라빗!’서 방송 오송출
8초 간 북한 열병식 장면 나와
“긴급 영상이 실수로 재생됐다”
사진=타무라 마코 인스타그램, TB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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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일본의 한 예능 방송에 갑작스럽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등장하는 일이 벌어졌다. 이에 해당 방송을 진행하는 아나운서가 직접 사과하고 나섰다.
지난 1일 일본 TBS의 ‘라빗!’에서는 김 위원장과 북한 열병식이 나오는 장면이 송출됐다. ‘라빗!’은 한국에서 KBS ‘아침마당’과 같은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으로, 코미디언과 아이돌 가수들이 주로 출연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광고가 끝나고 나가시가 스파랜드에서 촬영한 영상이 나와야 했지만, 북한 열병식 영상이 약 8초 동안 흘러나왔다.
급히 다른 화면으로 전환됐지만 이후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 해당 장면 후 방송을 진행하는 타무라 마코 아나운서는 “원래 긴급 시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한 영상이 실수로 재생됐다”고 설명하며 사과했다.
일본 누리꾼들은 “너무 무서웠다”, “깜짝 놀랐다”, “북한에 해킹당한 줄 알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북한은 2일 오전 6시 55분쯤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일본 방위성도 이날 오전 북한이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이 있는 물체를 발사했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이 있는 물체가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 바깥에 낙하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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