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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립AI연구소가 인공지능(AI) 글로벌 리더십 확보와 생태계 확산 구심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어 주목받는다.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은 '미국 국립AI연구소 확대를 통한 AI 리더십 강화' 보고서에서 미국이 지난 2021년 '국가 인공지능 이니셔티브법'에 따라 국립AI연구소를 설립, 미국 전역으로 확산하며 국가 AI 경쟁력 강화에 중요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은 2023년까지 미국 전역에 국립AI연구소 25개를 설립했으며, 올해 하반기에 2개를 추가 설립한다. 2025년 상반기에도 최대 3개를 추가 설립할 계획이다. 고등교육기관이나 비영리·비학술 조직·기관이 국립AI연구소 신청 자격이 있다.
각 국립AI 연구소는 최대 5년 동안 2000만달러(약 267억원)를 지원받을 수 있다. 설립 예정인 곳까지 포함하면 국립AI연구소에 투입하는 총 예산은 최대 6억달러(약 8000억원)에 달한다.
국립AI 연구소는 AI 경쟁력 확보를 위한 기초 연구부터 응용 연구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AI 기술 접목하는 방안을 연구한다. 각 연구소는 기상·기후, 기계학습, 분자발견, 미래농업, 미래 엣지 네트워크 등 분야별로 특화된 연구 분야를 갖는다.
국립AI연구소는 미국 산·학·연·관 협력 허브로서 민간 기업과 활발하게 교류하며 AI 생태계를 구축한다. 국립과학재단, 농부무, 국토안보부, 교통부 등 연방기관과 아마존, 구글, 인텔 IBM 등 민간 기업이 함께 참여해 연구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미국 40개 주에서 국립AI연구소와 연구에 공동 참여하고 있는 기관은 총 177개다. 연구소당 평균 7개 기관과 협력하고 있다. 또 연구소당 평균 25.8개의 기관, 일반 조직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IITP는 “미국은 국립AI연구소를 기반으로 미국 내에서 AI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고, 장기적으로 연구비를 지원해 다양한 분야의 기초 연구도 수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립AI연구소는 미국 소프트웨어(SW) 기업에 인력 양성에 필요한 교육을 지원하고 기술력도 제공해 혁신을 지원한다.
또 알래스카, 아메리카 원주민, 히스패닉, 흑인 등 소외 계층을 위한 연구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IITP는 “국립AI연구소는 미국 AI 경쟁력 확보와 AI 생태계 확산 외에도 AI로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두호 기자 walnut_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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