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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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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선거 앞두고 재판 출석 "검찰 독재 정권이 원하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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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서울중앙지법 출석

"공식 선거운동 기간 13일 중 3일을 재판받아"

"억울하고 안타깝지만 국민의 의무 다할 것"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대장동 재판에 출석하면서 “검찰 독재 정권의 정치검찰이 수사·기소권을 남용하면서 원했던 결과”라고 비판했다. 선거를 8일 앞두고 재판에 출석한 이 대표는 유튜브 방송 등을 통해 ‘원격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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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대장동 배임·성남FC 뇌물’ 관련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뇌물)등 공판에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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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법 공판에 출석하며 취재진을 만나 “공식 선거운동 기간이 13일인데 그중에 3일을 법정에 출석하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천금같이 귀한 시간이고 국가의 운명이 달린 선거에 제1야당 대표로서 선거에 집중하지 못하는 상황이 참으로 안타깝다”며 “억울한 일이긴 하지만 국민으로서의 의무를 다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국가의 운명이 달린 이 중요한 순간에 제1야당 대표로서의 역할을 다하지 못하는 저의 심정을 당원 여러분과 지지자, 국민 여러분께서 이해해 주시라”며 “제가 하지 못하는 부분에 해당하는 만큼, 아니 그 이상으로 역할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대장동 재판을 담당하는 재판부는 오는 9일, 즉 선거 전날에도 공판기일을 잡았다. 이 대표는 선거 전날에도 재판에 출석해야 한다.

그는 취재진이 “총선 전날에도 출석할 건가”, “출석 일정은 재판부가 정했는데 검찰을 비난하는 이유는 뭔가”라는 질문에 답하지 않고 법정에 들어갔다.

이 대표는 지난달 30일 서울에서 10개 지역구를 방문하며 집중 유세전을 펼친 후 이틀간 자신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에 머물렀다. 이날은 재판 때문에 따로 공개일정을 잡지 않았으나, 재판이 일찍 끝날 경우 깜짝 지원 유세를 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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