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홍보 모델이 소상공인 통합 매장 관리 솔루션 ‘우리가게패키지’를 소개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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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가 소상공인의 전화 응대부터 결제까지 매장 관리의 모든 단계를 통합한 인공지능(AI) 기반 솔루션을 공개했다. 이러한 AX(AI를 통한 디지털 전환)솔루션을 기업간거래(B2B) 부문 신성장 사업으로 육성해 2027년 연매출 2000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소규모 자영업자(SOHO)를 위한 통합 관리 솔루션 ‘우리가게패키지’를 새로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최근 인건비 상승으로 매장에서 전화예약, 주문, 키오스크 결제 서비스가 일상화되고 있다. 하지만 전화예약은 A업체, 주문 키오스크는 B업체 등 서비스별로 나뉜 경우가 많다. 소상공인 입장에서 관리가 쉽지 않을뿐더러, 고객 데이터도 제각각 쌓이기 때문에 통합적인 파악이 어렵다.
‘우리가게패키지’는 전화, 예약, 웨이팅, 키오스크, 오더, 포스 등 6가지 서비스를 통합했다는 점에서 기존 서비스와 다르다고 LG유플러스는 설명했다. U+AI전화와 U+AI예약은 AI를 기반으로 손님들의 단순 문의와 예약을 손쉽게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혼자서 요리, 서빙, 카운터 등 여러 역할을 하는 소규모 자영업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 네이버·카카오 등 다른 서비스를 통해 접수되는 예약도 관리할 수 있다. 정승헌 LG유플러스 솔루션사업담당은 “사장 1명과 직원 1명이 있는 사업장에서 가장 이용 효과가 컸다”며 “비용을 80%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U+웨이팅은 손님이 줄을 서지 않게 도와주는 솔루션이다. 올 상반기 내로 원격 대기 접수 기능을 추가한다. U+키오스크, U+오더, U+포스는 매장 방문객이 직접 주문부터 결제까지 빠르게 처리할 수 있게 돕는다. 솔루션별 월 요금은 9900원(U+AI전화)부터 44000원(U+웨이팅)까지 범위이며, 모두 구독하면 최소 15만원이 든다.
LG유플러스는 2027년 소상공인 가입자를 약 30만∼40만명 확보하고, 이들에게 구독형 상품을 제공해 2000억원 정도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을 세웠다. 기존 트리플플레이서비스(TPS·초고속인터넷, 인터넷전화, 인터넷TV) 성장이 정체된 상황에서 AX솔루션 사업 비중을 전체의 10% 안팎까지 늘리는 것이 목표다.
현재 B2B 시장에선 KT가 우위를 점하고 있다. 사업자 대부분이 KT의 유선망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연계 서비스도 KT를 이용하는 것이다. LG유플러스는 솔루션 출시를 위해 백종원 대표의 더본코리아와 협업해 직접 매장을 운영하며 고객들의 실질적인 요구를 파악했다고 강조했다. 박성율 LG유플러스 기업기반사업그룹장은 “기존 파편화돼 있는 서비스를 통합하고 고객들의 데이터를 수집해 점주와 고객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것이 더 큰 목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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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문규 기자 sobbell@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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