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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혼돈의 가상화폐

[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비트코인, 소폭 상승 '7만 달러' 되찾아…'김프'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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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사진=아주경제DB]




비트코인, 다시 상승 기류에 7만 달러 회복…등락 반복 中

최근 하락세를 겪었던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다시 7만 달러를 회복했다. 매수·매도 공방이 이어지며 등락을 반복하는 모습이다.

1일 글로벌코인시황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7시 기준 전일보다 1.53% 오른 7만86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비트코인은 한때 7만1000달러 선까지 회복하기도 했다. 7만1000달러를 상회한 건 지난달 29일 이후 처음이다. 비트코인 가격은 기술적인 조정에 따라 등락 이후 고점에 오를 것이란 분석도 있으나, 추가 상승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이다.

같은 시간 국내 원화거래소 빗썸에서는 1억55만원(약 7만460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해외보다 국내에서 비트코인이 더 비싸게 거래되는 이른바 '김치 프리미엄'은 3.27% 수준이다.
비트코인 8000개 버린 남자…시의회 대상 소송까지

현재 시세로 약 8000억원 가치의 비트코인이 든 하드디스크를 잃어버린 남성의 근황이 전해졌다.

영국 매체 데일리매일 등 외신에 따르면 초기 암호화폐 투자자인 제임스 하웰스는 비트코인 8000개가 담긴 하드 디스크가 버려진 것으로 추정되는 매립지를 파헤치기 위해 법적 다툼을 준비하고 있다.

하웰스는 2009년부터 비트코인을 채굴하기 시작한 초기 투자자다. 당시 그는 노트북을 이용해 8000개 정도의 비트코인을 채굴한 후 비트코인이 보관된 하드디스크를 노트북에서 분리해 보관했다.

그는 4년 후인 2013년 비트코인 가격이 오른 것을 확인하고 드라이브를 찾았고, 이를 이미 쓰레기로 착각해 버렸다는 것을 알게 됐다.

하드디스크를 실수로 버렸다는 것을 알게 된 그는 쓰레기 매립지를 뒤지려고 했지만 뉴포트 시의회가 이를 거부했다. 이에 하웰스는 가까운 시일 내 시의회를 상대로 고등법원 소송을 제기할 전망이다.
판교 방문한 비탈릭 부테린 "블록체인 대중화 준비해야"

암호화폐 이더리움(ETH) 창시자인 비탈릭 부테린은 지난달 30일 성남시 네오위즈 판교사옥에서 열린 '이드서울 2024(ETH Seoul 2024)'에 참가했다. 이드서울은 이더리움 생태계와 커뮤니티를 위해 열리는 블록체인 해커톤('해커와 마라톤'의 합성어) 행사다. 네오위즈는 이드서울의 스폰서로 참가했다.

부테린은 이날 행사에서 "이더리움은 단순한 금융 시스템이 아니라 신뢰성과 탈중앙화 스토리지가 포함된 독립적인 기술 스택"이라고 설명했다. 텐쿤 업그레이드의 성과를 포함해 거래 수수료 등을 지속적으로 낮췄다는 사실도 강조했다. 덴쿤 업그레이드는 데네브(Deneb)와 칸쿤(Cancun) 업그레이드의 합성어다. 이더리움의 처리 능력을 크게 향상시켜 더 많은 거래와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게 한다.

그는 "2010년대에는 이더리움 레이어1(기본 블록체인) 위에서 개발이 이뤄졌다"면서 "하지만 2020년대에는 이더리움 레이어2(레이어1 위를 기반으로 더 빠르고 효율적인 거래를 가능하게 하는 추가적인 네트워크 레이어)나 EVM(이더리움 가상 머신) 기반의 모든 레이어2에서 디앱(dApps)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부테린은 "이더리움이 발전의 S커브를 넘어 성숙기에 접어들었다"며 "이제 더 이상 큰 규모의 하드포크(기존 체인을 분할해 새로운 규칙을 적용하는 방식) 업그레이드가 필요 없다"고 언급했다.
DePIN 초점 맞춘 레이어1 블록체인 피크, 약 200억원 규모 투자 유치

탈중앙화 실제 인프라 네트워크(디핀, DePIN)에 초점을 맞춘 레이어1 블록체인 프로젝트인 피크가 제너러티브 벤처스와 보더리스 캐피털 주도 아래 약 200억원(1500만 달러)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피크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으로 멀티체인 머신 ID, AI에이전트, 데이터 검증을 포함한 영역들에서 디핀 생태계 확장에 나섰다. 피크는 피크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더 효율적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모듈식 디핀 기능과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 개발도 강화한다.

디핀은 광범위한 탈중앙화 금융(디파이) 생태계와 결합할 수 있는 토큰 인센티브를 활용해 컴퓨팅 파워나 스토리지 등을 분산 네트워크로 제공하는 하드웨어 네트워크 확산을 지원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스마트폰으로 소음 공해를 측정하는 애플리케이션인 사일렌시오, 비행기 위치 데이터를 수신하는 커뮤니티 운영 안테나 네트워크인 윙비트 등이 피크 기반 프로젝트들이라고 알려졌다.

피크는 조만간 메인넷과 토큰을 공개할 예정이다. 5월로 예정돼 있는 메인넷 출시와 함께 토큰 상장이 몇 주 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주경제=박상현·김수지 기자 sujiq@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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