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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트럼프가 경질한 에스퍼 전 국방…"트럼프 미친 짓 때마다 바이든에 문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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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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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마크 에스퍼 전 국무 장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재임 시절 국방 장관을 지낸 마크 에스퍼가 '반(反) 트럼프'를 넘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 투표할 가능성까지 거론하고 나섰습니다.

현지시간 31일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에스퍼 전 장관은 HBO에서 스트리밍 되는 토크쇼 '리얼타임 위드 빌 마어'에 출연해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분명히 투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에스퍼 전 장관은 "트럼프가 무언가 미친 일을 할 때마다, 바이든 대통령에게 투표하는 문이 조금씩 열리고 있다"면서도 "아직 그 지점까지는 가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2020년 11월 대선 당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경질된 에스퍼 전 장관은 2021년 1월 의회폭동 사태 등의 국면에서 지속적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민주주의에 대한 위협으로 비난해 왔습니다.

사법 리스크와 인종주의 등 극단적 발언에도 공화당 대선 후보로 내정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극우 지지층의 강력한 팬덤을 중심으로 사실상 당을 완전히 장악한 상태입니다.

그럼에도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이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절대 투표하지 않겠다며 등을 돌린 데 이어 에스퍼 전 장관도 소신을 굽히지 않으면서 정작 1기 내각의 '핵심' 인사들을 중심으로 반대 목소리가 사그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원종진 기자 bell@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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