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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31일) 오전 11시 34분쯤 서울 성동구 왕십리역 앞에서 마을버스가 전신주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50대 남성 버스 운전기사가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당시 버스 안에는 승객 5명이 타고 있었고,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버스는 시속 10㎞ 이하로 천천히 움직이며 왕십리역 앞 전신주를 들이받은 뒤 광장 안으로 들어가 인근 상가로 이어지는 계단 앞에서 멈춰섰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운전기사가 순간적으로 의식을 잃으면서 좌회전 교차로에서 직진을 한 것으로 보인다"며 "음주 상태는 아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
김보미 기자 spri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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