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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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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동남4군 총선 과열…여야 '선거법 위반' 연일 고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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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이재한 불법 선거운동" vs 민주 "박덕흠 허위사실 공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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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총선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8일 충북 괴산군 괴산읍 버스터미널 앞에서 유세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이재한(왼쪽) 후보. 같은날 괴산읍 동부주유소 앞에서 율동을 선보이고 있는 국민의힘 박덕흠 후보.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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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 22대 국회의원 선거가 1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충북 동남4군(보은·옥천·영동·괴산) 선거구에서 여야 공방이 과열되고 있다.

국민의힘 충북도당은 30일 이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이재한 후보를 3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했다고 30일 밝혔다.

국민의힘은 고발장에서 이 후보가 예비후보자 등록일 전인 2023년 12월 3일 '더불어민주당 보은·옥천·영동·괴산군 지역위원장 이재한'이라고 적힌 점퍼를 착용하고 선거구 내 다수의 유권자가 참석한 행사장을 수시로 방문해 선거구민을 상대로 선거운동을 벌였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은 "이런 내용은 이 후보 SNS(사회관계망 서비스)에 그대로 게시돼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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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충북도당 관계자가 30일 더불어민주당 보은·옥천·영동·괴산 이재한 후보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하고 있다. (사진=국민의힘 충북도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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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또 이 후보가 예비후보자 홍보물에 타 후보에 대한 비방 내용을 넣었으며, 이와 함께 공식선거운동 전 민주당 지방의원 등과 함께 선거운동용 명함을 다수의 선거구민에게 배부하는 등 다수의 선거법 위반 혐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민주당 충북도당은 이른바 '여론조사(ARS) 장비 구입 부인 의혹'과 관련해 지난 27일 국민의힘 박덕흠 후보를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선관위에 고발했다.

박 후보는 지난 25일 진행된 방송3사 토론회에서 이 후보로부터 여론조사 기계 구입·운용 여부를 묻는 질문에 "그런 일도, 그런 적도 없다"고 답했다.

그러나 민주당 충북도당은 박 후보의 장비구입 내역과 2014년 5월부터 2017년 9월까지 여론조사 녹음비, 별정통신 전화요금 등 지출내역 등을 근거로 박 후보의 이런 답변을 허위사실로 봤다.

이에 대해 박 후보는 충북도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시 이 후보의 질문이 최근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를 염두에 둔 것으로 판단했다"며 "당시 비서관에게 확인한 결과 여론조사 장비를 구입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발언 내용을 바로잡았다.

이어 "법적 문제는 없다"며 "시간이 오래 지난 일이라 정확하게 사실관계를 인지하지 못한 관계로 토론회에서 소상히 밝히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nulh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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