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제22대 국회의원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8일 오후 인천 부평역 북광장에서 열린 인천시당 총선 출정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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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금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이 (이번 4·10 총선에서) 사실상 매우 불리해졌다”며 “지금 윤석열 대통령이 쉽게 말해서 ‘꽂았다’, ‘윤석열 대통령과 가까운 사람이다’, 이렇게 평가되는 경우에는 지역에서 매우 열세더라”고 30일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송파로 이동하는 차량에서 자신의 유튜브 방송을 통해 강원 강릉 김중남 후보와 실시간 전화 연결하는 ‘원격 지원’을 마친 뒤 이렇게 말했다.
강원 강릉 선거구에서는 민주당 김중남 후보와 국민의힘 권성동 후보, 개혁신당 이영랑 후보가 맞붙고 있다. 권 후보는 검사 출신으로, 윤 대통령의 핵심 측근인 ‘윤핵관’으로 꼽힌다.
이 대표는 “강릉 지역은 접전 상태다. (그런데) 권성동 후보가 ‘윤핵관’”이라며, “경기 용인갑 지역에도 윤 대통령이 아끼는 검사 후배(국민의힘 이원모 후보)가 있다던데, 거기도 예상과 다르게 경찰 출신의 이상식 (민주당) 후보가 압도하고 있다. 부산 (해운대갑 국민의힘) 주진우 후보라고 있는데, 거기도 예상과 다르게 접전 지역인 것 같다”고 했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는 건 대체로 국민들께서 공감하는데, 대통령을 직접 심판할 수 없으니 대통령의 소속 정당 국민의힘을 심판해야 하고, 그중에서도 대통령의 핵심 측근, 가까운 사람, 이쪽을 심판해야 대통령에 대한 심판이 가능해진다”고 덧붙였다.
고한솔 기자 so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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