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지지율 상승세인 강동, 광진, 중·성동, 용산, 마포도 방문
[인천=뉴시스] 전진환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제22대 국회의원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8일 오후 인천 부평역 북광장에서 열린 인천시당 총선 출정식에서 참석자들에게 발언하고 있다. 2024.03.28. amin2@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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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성하 기자 = 4·10 총선 공식 선거운동 개시 3일 차인 3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험지'로 분류되는 서울 송파와 최근 지지율 상승세로 승기를 잡은 한강벨트 다수 지역을 돌며 자당 후보에 대한 지원 사격을 이어간다.
민주당에 따르면 이 대표는 이날 야권 험지로 꼽히는 송파구에 출사표를 던진 송기호(송파을)·조재희(송파갑)·남인순(송파병) 후보의 유세 지원에 나선다.
오후에는 진선미(강동갑)·고민정(광진을)·박성준(중구성동을)·강태웅(용산)·김민석(영등포을)·이지은(마포갑)·김동아(서대문갑) 후보에 대한 지지 유세 일정이 예정됐다. 최근 민주당은 지지율 상승세를 타고 강동과 광진, 중·성동, 용산, 마포 등 한강벨트 다수 지역서 승기를 잡고 있다.
당초 이 대표는 이날 오전 8시30분부터 인천 계양산에서 등산객 인사를 진행하기로 돼있었지만 전날 밤 돌연 취소됐다.
앞서 이 대표는 전날에도 재판 직후 이동하는 차 안에서 유튜브로 '원격 유세'를 벌이며 계양으로 달려갔다. 이 대표는 "이번 선거에서 어느 지역의 선거를 이기느냐는 다음 문제고 총 숫자로 반드시 과반수, 민주당 독자적으로 과반수를 넘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계양문화로 까치공원 앞 사거리에서 연설 도중 경쟁자인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의 선거 운동 소리가 들려오자, 지지자들에게 "우리의 품격을 지킵시다. 들어줍시다"라고도 여유를 보였다.
또 지지자들을 향해 "아무리 험악한 세상이라도 최소한의 도리는 지키면서 살아야 하지 않겠는가"라며 "똑같이 하면 똑같은 사람이 된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이날도 이 대표는 '정권 심판론'을 전면에 내걸고 연설에 나섰다. 그는 "이 정권은 경제에 무능하고 민생에 무관심했지만 책임지지 않고 뭘 잘못했는지 자체를 모른다"면서 "이럴 때는 회초리를 들어서 정신이 들게 해줘야 한다. 그게 바로 우리가 사는 길"이라며 윤석열 정권을 향한 비판 수위를 끌어올렸다.
이어 "이제는 바꿔야 한다. 정치 그 자체가 우리의 삶이다. 우리의 인생을 좀 더 행복하게 하려면 우리의 삶을 불행하게 하는 이 권력을 바꿔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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