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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배현진, 이재명 '난리뽕짝' 겨냥…"범죄자 엄살에 기가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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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테러, 저희 스스로 깊이 반성하고 자성해야"

아주경제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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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진 국민의힘 서울 송파을 국회의원 후보가 29일 본인의 피습 사건을 '난리뽕짝'이라고 언급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제1 야당 대표라는, 그것도 범죄 피의자 신분으로 떳떳하게 나와서 '내 방탄을 하겠다'는 사람이 '왜 나는 더 보살펴주지 않느냐'고 엄살부리는데 기가 찬다"고 직격했다.

배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동작구 성대시장 지원유세에 참여해 "사실은 몸도 아프고 마음도 아팠지만 어디 나와서 (피습) 얘기 안 드렸다. 저희 스스로 깊이 반성하고 다시는 그런 일 만들지 않도록 자성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송파에서 골목을 다니다 보면 어머님, 아버님들이 아프지 않느냐고 걱정 많이 하신다. 그런데 제가 어디 나와서 떠든 적 있느냐"며 "그 사건은 정치 테러든 뭐든 간에 저희가 부끄러워해야 할 일이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의 목적과 의미는 감옥에 갔던 사람, 감옥에 가게 된 사람, 감옥에 이미 간 사람들이 떳떳하게 두꺼운 얼굴 들고 나와서 국민들에게 '나 방탄하게 국회 보내주십시오', '사적인 복수하게 보내주십시오'하는 뻔뻔한 얘기를 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배 의원은 같은 날 오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도 이 대표를 향해 "오늘 재판 받기도 바쁠 전과 4범, 현 범죄 피의자 이 대표님께 제 이름을 입에 올리지 마시라고 최대한 정중히 부탁 드렸는데 못 알아들으신 것 같다"며 "내용이 저렴해서 저도 더 말씀드리지 않겠다"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27일 충북 충주 무학시장에서 "배현진 의원이 돌멩이로 맞은 사건은 폴리스라인을 치고, 과학수사를 하고 난리뽕짝을 쳤다"고 말한 바 있다.


아주경제=구동현 기자 koo12@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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