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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DD퇴근길] 김영섭호 KT 낙하산 논란 '측근 얼마나 많길래'…빅테크 생성형AI 조단위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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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가 퇴근 즈음해서 읽을 수 있는 [DD퇴근길]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하루동안 발생한 주요 이슈들을 퇴근길에서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전체 기사는 ‘디지털데일리 기사 하단의 관련뉴스(아웃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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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정치·측근 얼마나 많길래?…김영섭호 KT, '낙하산 논란' 재점화

[채성오기자] KT의 낙하산 인사 논란이 재점화되고 있습니다. 최근 열린 KT 정기주주총회에서 KT 새 노조 측이 추가적인 낙하산 인사 가능성을 제기한 건데요. 지난해 8월 김영섭 대표 취임 후 진행된 인사 중 검찰·정치권 고위 임원이 대거 합류된 데다, LG CNS 대표이사 재직 당시 측근을 불러들였다는 의혹까지 수면 위로 부상한 모습입니다. 지난 28일 KT 새 노조 측은 KT 정기주주총회가 진행된 KT연구개발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낙하산 인사 추가 영입 가능성을 제기한 바 있죠.

이날 김미영 KT 새 노조 위원장은 "KT의 혁신을 막는 낙하산 인사가 4월 총선 전후로 더 내려 꽂힌다는 소문이 난무하다"며 "경영진과 이사회는 제대로 된 인사 검증을 해 KT 내부에도 우수 인재가 있다는 것을 기억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KT 새 노조가 이런 가능성을 제기한 것은 지난해 8월 김영섭 대표가 취임한 이후 검찰·정치권 출신으로 분류되는 인사가 다수 영입됐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실제 김 대표 취임 이후 검찰 출신 고위직 임원 4명이 KT 임원으로 내정됐고, 정치권에 몸 담았던 인사도 KT그룹 및 계열사 임원으로 배치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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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시장 성장 둔화 현실화…신사업 드라이브는 'K-배터리'

[배태용 기자] 지난해 국내 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의 가동률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전기차 성장의 둔화라는 현실을 여실히 보여주는 대목인데요. 올해 저성장 기조가 더욱 짙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배터리 3사는 ESS(에너지저장장치)를 타개책으로 선정, 사업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습니다.

29일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가 발간한 '글로벌 전기차 시장 및 배터리 수급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기차 성장률은 33.5% 기록, 전년 성장률 대비 (56.9%) 23.4%p 감소했습니다.

완성차 업체들의 판매 전략 조정은 배터리 사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지난해 배터리 3사의 공장 가동이 눈에 띄게 줄어든 것인데요. 배터리 공장 가동률은 각 사의 수익 등과도 직접 된 중요한 사안 중 하나입니다.

맏형 LG에너지솔루션의 경우, 지난해 평균 가동률은 69.3%를 기록했습니다. 같은 3분기까지만 해도 2021년(71.7%), 2022년(73.6%)과 비슷한 수준인 72.9%를 유지했는데요. 4분기 유럽 내 수요 감소로 생산량 조절에 들어갔을 것이라는 게 중론입니다. 삼성SDI는 전기차에 들어가는 중대형 전지 공장 가동률은 공개하지 않고 있지만 스마트폰, 전동공구 등에 탑재하는 소형 전지 공장 가동률은 76%로, 84%를 기록했던 8%p 줄어들었습니다.

지난해 SK온의 지난해 4분기 평균 가동률은 87.7%로 집계됐습니다. 전년(86.8%)과 비교하면 소폭 상승한 것인데요. 다만 상반기와 3분기 가동률이 각각 97.6%, 94.9%를 기록했던 점을 고려하면 하향세는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주목되는 점은 올해 전기차 성장 둔화 심화가 예상되는 것입니다. 이에 배터리 3사는 'ESS(에너지저장장치)'을 방점 찍고 신사업 구축에 나서는 모습입니다. 먼저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애리조나에 총 3조원을 투자해 16GWh 규모로 ESS 배터리 전용 공장을 건설을 추진 중입니다. 삼성SDI는 고가형 NCA(삼원계) 배터리 기반의 삼성SDI는 에너지밀도와 안전성을 강화한 일체형 ESS 시스템인 'SBB(삼성 배터리 박스)'의 확대·판매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SK온 역시 ESS 사업 진출을 공식화한 후 북미 지역에서 'IHI 테라선 솔루션'과 손잡고 미국 현지에 ESS 배터리 전용 공장 신설을 검토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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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팹리스협회장 "OSAT·파운드리 회원사 유치 추진…협력·M&A 판도 키워야"

[고성현 기자] "팹리스산업협회는 하나마이크론과 같은 후공정·테스트 전문기업(OSAT)를 회원사로 유치하는 성과를 얻었다. 앞으로는 파운드리도 회원사로 유치하는 방안도 계획 중이다. 이렇게 되면 하나의 시스템반도체 공급망(SCM)이 구성될 수 있다고 본다."

29일 열린 한국팹리스산업협회 정기총회에서 제2대 회장으로 추대된 김경수 한국팹리스산업협회장(넥스트칩 대표)은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습니다. 팹리스가 파운드리·OSAT와 유기적인 소통이 필요한 산업인 만큼, 협회가 관련 생태계를 조성해 팹리스를 지원하는 중심 축이 되겠다는 의미입니다.

협회에서는 이번에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는 의지가 확고합니다. 과거 2000년대 중후반 낮은 시스템반도체로 인한 정책 효율성 저해, 방향성 문제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각오입니다. 김경수 회장이 OSAT, 파운드리를 회원사를 유치하고 있는 것은 이같은 의지가 반영됐습니다. 팹리스를 포함한 시스템반도체 생태계를 꾸려 국내 팹리스가 생존하고 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것입니다.

김 회장은 "국내에서 5나노미터(㎚) 이하 공정을 활용하는 팹리스가 생기면서 전체 생태계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정부에서도 관심을 가지고 있고, 파운드리에서도 노력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다만 성과적인 측면에서는 여전히 부족한 면이 많다. 이를 해결하려면 국내 팹리스 산업 발전을 위한 전략적 접근이 필요한데, 이같은 징검다리 역할을 협회가 해야하지 않겠나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국내 OSAT인 하나마이크론을 유치한 것에 대해서는 이를 위한 첫 단추를 끼웠다는 평가를 내렸습니다.

그는 "팹리스에서 흔히 얘기하는 칩의 3대 원가가 웨이퍼, 패키지, 테스트다. 그런데 이제는 패키지 가격이 전체의 절반을 넘어섰다. 칩 설계 공정 단계가 올라가다보니 방열도 확실해야 하고, 신뢰성에 대한 요소가 많이 들어가다 보니 비중이 커진 것"이라며 "협회로 OSAT 기업을 유치하게 되면 이같은 절차를 원스톱(One-Stop)으로 밟을 수 있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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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 큰 투자가 경쟁 승리 이끈다…AWS·MS·구글, 생성형AI에 조단위 투자

[권하영기자] 아마존이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앤스로픽에 역대 최대 규모 투자를 단행한 소식이 전해지면서 업계가 들썩이고 있습니다. 아마존은 지난 27일(현지시간) 앤스로픽에 27억5000만달러(약 3조7000억원)를 추가로 투자한다고 발표했는데요. 이로써 아마존이 앤스로픽에 투자한 총 금액은 지난해 9월 단행한 12억5000만달러(약 1조6700억원) 투자를 포함해 40억달러(약 5조4000억원)에 이릅니다. 아마존 역사상 최대 규모의 외부 투자라고 하는데요.

아마존의 이번 투자는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클라우드로 이어지는 글로벌 빅3 클라우드서비스제공사(CSP)들의 경쟁이 생성형 AI 시장으로 옮겨붙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아마존의 클라우드 왕좌를 위협하는 최대 경쟁사인 마이크로소프트(MS)는 생성형 AI 시장을 선도하는 오픈AI에 일찌감치 130억달러(약 17조5600억원)를 투자했는데, 이를 통해 지분 49%를 확보하고 오픈AI의 거대언어모델(LLM)인 ‘GPT’에 대한 독점 라이선스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무래도 ‘아마존-앤스로픽’과 ‘MS-오픈AI’라는 생성형 AI 전선이 분명해진 것 같습니다. 두 진영 가운데 생성형 AI 시장에서 누가 승리할지가 관건인 셈인데요. 앤스로픽은 지난 4일 최신 LLM ‘클로드3’을 출시했는데, 이는 업계 벤치마크 테스트에서 오픈AI와 구글의 각 최신 LLM인 ‘GPT-4’와 ‘제미나이 울트라’를 능가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반면 오픈AI도 신규 버전 ‘GPT-5’ 출시를 앞두고 있고요.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4일 한국 스타트업과의 만남에서 GPT-5의 성능에 대해 “기존 모델 대비 엄청난 진전을 이룰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낸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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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 공급망 보안, SBOM 필수" 우리 조직에 맞는 표준 규격은?

[김보민기자] 공급망을 노린 사이버 공격이 증가하면서 '소프트웨어 자재명세서(SBOM)'이 화두로 떠올랐습니다. SBOM은 제조업에서 사용하는 부품표(BOM) 개념을 착안한 용어로, 소프트웨어 구성 요소를 식별할 수 있도록 돕는 일종의 명세서인데요. 소프트웨어 구성요소 간 관계, 오픈소스 및 외부 서비스 융합 방식 등을 모두 포괄해 보여주기 때문에 보안 취약점이 발생했을 때 빠른 대응이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KMS테크놀로지는 디지털데일리 <DD튜브> 플랫폼에서 열린 웨비나에서도 이러한 점을 강조했는데요. 미국, 유럽, 그리고 한국까지 각기 다른 SBOM 구성요소를 요구하고 있는 만큼 각 조직에 맞는 표준 규격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현재 가장 많이 쓰이는 규격은 SPDX와 사이클론DX입니다. SPDX는 소프트웨어 패키지와 구성요소 정보를 공유할 때 활용되는데요. 라이선스 및 저작권 정보가 중점입니다. 반면 사이클론DX는 애플리케이션 보안이 핵심입니다. 메타 태그를 비롯해 보안 관련 구성요소 정보가 중점인 셈입니다. SPDX의 경우 추가 패치가 개발 중에 있어 향후 판도가 어떻게 달라질지 관심이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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