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상 SKT 사장이 26일 서울 을지로 본사 T타워에서 열린 'SK텔레콤 제40기 정기주주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SK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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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상 SK텔레콤 CEO(최고경영자)는 29일 "글로벌 AI(인공지능) 컴퍼니로의 도약이 기업의 성장에만 국한되지 않고, 대한민국 AI 산업의 발전을 이끌면서 우리나라가 AI 선진국으로 인정받는 데에 기여하는 관점에서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유 CEO는 이날 오전 SK텔레콤 뉴스룸에 게재한 창립 40주년 기고문에서 이처럼 밝히며 "기업이 사회에 도움이 되고, 국가의 성장에도 이바지해야 한다는 '사업보국(事業報國)'의 가치 실현을 위해 계속해서 혁신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25년 동안 SK텔레콤에 몸담으며 WCDMA, LTE를 거쳐 5G까지 이동통신이 발전하는 과정을 함께 해왔다"며 "개인은 물론 SK텔레콤과 이동통신 산업이 함께 성장해 온 시간이었고, 사회와 국가가 빠르게 발전하는 데에 함께 하는 소중한 경험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는 제게 큰 자부심이자 글로벌 AI 컴퍼니의 비전을 추진해 나가는 동력"이라고 덧붙였다.
유 CEO는 "글로벌 기업들이 앞다퉈 AI를 중심으로 사업 전략을 재편하고 있다. 20세기에 전기가 그랬듯, 21세기에는 AI가 우리의 살아가는 모습과 방식을 통째로 뒤바꿔 놓을 것"이라며 "일찍이 AI 비전을 수립한 SK텔레콤은 누구보다도 빠르게 AI 컴퍼니로 나아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SK텔레콤은 이미 2000년 초반부터 AI 분야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관련 연구를 계속해왔다"며 "올해는 AI피라미드 전략의 실행을 통한 성과 가시화에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간의 축적된 AI 역량과 파트너십, 또 우리 안에 깊숙이 새겨진 개척자의 DNA로 AI 컴퍼니로 성공적인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변휘 기자 hynew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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