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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국민의힘 37% vs 민주당 29%·조국당 12%…대통령 긍정 평가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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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머니투데이

4·10 총선을 10여일 앞두고 국민의힘 지지도가 반등에 성공했다. 사진은 이재명 대표와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선거 유세 모습.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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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을 10여일 앞두고 국민의힘 지지도가 반등에 성공한 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소폭 하락했다. 조국 대표의 조국혁신당은 하락한 민주당 지지도를 그대로 가져가면서 입지를 더 공고히 다지는 모양새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한국갤럽이 지난 26∼28일(3월4주차)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정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이 37%, 민주당이 29%, 조국혁신당이 12%의 지지도를 기록했다. 이 밖에 개혁신당 3%, 녹색정의당·새로운미래 각각 1%,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 17%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지난주에 비해 3%p(포인트) 상승했다. 민주당 지지도는 지난주에 비해 4%p 빠졌고 조국혁신당이 같은 기간 4%p가 올랐다.

성향별로 보면 보수층의 75%가 국민의힘을, 진보층의 55%는 민주당, 21%는 조국혁신당을 지지했다. 중도층에서는 민주당 27%, 국민의힘 24%, 조국혁신당 15%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은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핵심 지지 기반을 공유하며 민주당 지지자 셋 중 한 명은 투표 의향 비례대표 정당으로 조국혁신당을 선택했다"며 "다만 20∼30대를 아우르는 민주당과 달리 조국혁신당은 중장년층에 집중된 특징을 보인다"고 분석했다.

비례대표 정당은 국민의미래가 34%, 더불어민주연합이 22%, 조국혁신당이 22%를 기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85%가 국민의미래를 선택했다. 민주당 지지자는 더불어민주연합 57%, 조국혁신당 36%로 분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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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갤럽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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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로는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34%,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58%로 집계됐다. 긍정 평가는 국민의힘 지지자(79%), 70대 이상(65%) 등에서, 부정 평가는 민주당 지지자(95%), 30∼50대(70% 내외) 등에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의대 정원 확대, 외교 등이 꼽혔고 부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물가, 독단적·일방적 등이 꼽혔다.

한편 이번 조사에 앞서 민주당에서는 서울 강북구을에 한민수 후보를 전략공천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1인당 25만원의 민생회복지원금을 제안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세 자녀 이상 가구 대학등록금 전액 면제 등 저출생 공약을 내놨다. 이 밖에 국민의힘의 국회 세종 이전 제안, 총선 공식 선거운동 시작 등의 이슈도 있었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 조사원 인터뷰(CATI)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5.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한정수 기자 jeongsu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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