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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국민의미래 35%-조국혁신당 27.6%-민주연합 19.6%[조원씨앤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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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미래, TK-6070-보수층서 우세

조국혁신당, 호남-4050-진보·무당층서 우세

‘지역구 민주당’ 절반이 “비례는 조국혁신당”

‘정부 견제’ 응답자 절반도 조국혁신당 쏠려

헤럴드경제

[헤럴드경제=김진 기자] 22대 총선 비례대표 국회의원 선거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 국민의힘의 비례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조국혁신당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미래는 대구·경북(TK)와 부산·울산·경남(PK), 보수층에서 비례 후보를 낸 다른 정당보다 상대적으로 높았다. 조국혁신당은 광주·전라 지역과 진보층, 무당층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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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씨앤아이가 헤럴드경제 의뢰로 지난 25~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실시한 전국 비례대표 국회의원 투표 조사에 따르면 국민의미래에 투표하겠다고 답한 응답자는 35.0%로, 조국혁신당(27.6%)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는 야권 연합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은 19.6%로 조사됐다. 뒤를 이어 개혁신당(4.7%), 그 외 정당(4.0%), 새로운미래(3.6%), 녹색정의당(1.3%) 등이다.

국민의미래는 광주·전라(13.0%)를 제외한 모든 권역에서 다른 정당들보다 높았다. TK(46.6%), 강원·제주(41.3%), PK(40.1%), 경기·인천(35.0%), 서울(34.8%), 대전·세종·충청(34.6%) 등이다. 더불어민주연합은 광주·전라(33.2%), 대전·세종·충청(20.7%), 경기·인천(19.7%), 강원·제주(17.9%), PK(17.6%), 서울(17.4%) 등으로 조사됐다.

조국혁신당은 모든 권역에서 더불어민주연합보다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광주·전라(37.6%)가 가장 높았고 PK(29.1%), 경기·인천(27.0%), 서울(26.6%), 대전·세종·충청(26.1%) 순이다. 개혁신당은 서울(6.2%), 대전·세종·충청(5.8%), 광주·전라(5.1%) 등이다. 새로운미래는 서울(5.0%), 경기인천(4.8%). 광주전라(3.5%) 등으로 조사됐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국민의미래는 60대(42.7%), 70세 이상(53.8%)에서 높았다. 더불어민주연합은 19~29세(23.3%), 40대(22.5%)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조국혁신당은 40대(38.0%), 50대(35.8%)에서 높았고, 18~29세(25.2%)와 30대(24.3%)에서도 투표 응답이 확인됐다.

민주당 지지층의 경우 더불어민주연합(45.8%)과 조국혁신당(42.0%)으로 비례 투표가 분산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의힘 지지층은 73.8%가 국민의미래 투표 의사를 밝혔다. 새로운미래 지지층은 72.7%가 새로운미래에 투표하겠다고 답했고, 개혁신당 지지층은 68.5%가 개혁신당 투표 의사를 보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은 86.1%가 조국혁신당에 투표한다고 답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층 중 더불어민주연합 투표 의사를 밝힌 응답자는 5.5%다. 무당층의 비례대표 투표 의향은 조국혁신당(35.6%), 더불어민주연합(21.0%), 국민의미래(18.5%) 순으로 나타났다.

이념성향별로 진보층에서는 조국혁신당(45.9%), 더불어민주연합(34.0%), 국민의미래(10.5%) 순으로 조사됐다. 보수층에서는 국민의미래(63.9%), 조국혁신당(8.2%), 더불어민주연합(7.1%) 순을 보였다. 중도층에서는 조국혁신당(33.3%), 국민의미래(28.9%), 더불어민주연합(19.1%), 개혁신당(5.6%), 새로운미래(5.2%) 순이다.

이번 총선 구도와 관련해 ‘정부 지원 및 여당 후보 당선’에 공감한 응답자들은 78.3%가 국민의미래에 투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 견제 및 제1야당 후보 당선’에 공감한 이들은 크게 조국혁신당(51.6%), 더불어민주연합(37.3%)으로 나뉘었다. ‘양당 견제 및 제3지대 정당 후보 당선’ 응답자들은 조국혁신당(26.1%), 개혁신당(17.7%), 새로운미래(15.7%), 국민의미래(15.3%), 더불어민주연합(10.1%) 순으로 투표 의사를 밝혔다.

지역구 국회의원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할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 중 51.6%는 비례 선거에서 조국혁신당 ‘교차 투표’ 의사를 밝혔다. 지역구와 비례 선거 모두 민주당에 투표할 것이란 답한 응답자는 39.1%다. 지역구 선거에서 국민의힘 후보에게 투표하고, 비례 선거에서 국민의미래에 투표할 것이라 답한 응답자는 80.9%로 집계됐다. 지역구 선거에서 무소속 후보에게 투표하겠다고 답한 응답자의 경우 비례 선거 투표 지지율은 국민의미래(32.1%), 조국혁신당(31.1%), 그외 정당(11.1%)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ARS 여론조사(휴대전화 100% RDD 방식, 성별·연령대별·지역별 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를 통해 이뤄졌다.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5%포인트(p)다. 이번 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soho090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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