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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1월 은행 대출 연체율 0.45%…전달 대비 0.07%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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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가계 연체율 동반 상승

더팩트

지난 1월 말 기준 국내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0.45%로 전달 말(0.38%) 대비 0.07%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팩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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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지난해 말 크게 떨어졌던 은행 연체율이 다시 오름세로 전환했다.

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1월 말 기준 국내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0.45%로 전달 말(0.38%) 대비 0.07%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은행의 대출 연체율은 0.38%로 전달에 비해 0.08%포인트 하락한 바 있다.

금감원은 "1월 말 연체율은 작년 말 대비 상승했지만 지난해 11월 말(0.46%)과 비슷한 수준"이라며 "통상 연말에는 은행 연체채권 정리 강화로 연체율이 큰 폭 하락하고 1월 연체율은 기저효과로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1월 중 신규 연체 발생액은 2조9000억원으로 전월(2조2000억원) 대비 7000억원 증가했으며, 연체채권 정리 규모는 1조3000억원으로 전달(4조1000억원) 보다 2조7000억원 줄었다.

1월 중 신규연체율(신규연체 발생액/전월 말 대출잔액)은 0.13%로 전월(0.10%)에 비해 0.03%포인트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부문별로 보면 가계대출 연체율은 전월 말(0.35%)보다 0.03%포인트 오른 0.38%였다.

이 중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25%로 같은 기간 0.02%포인트 올랐다. 주택담보대출을 뺀 가계대출(신용대출 등)의 연체율은 0.08%포인트 상승한 0.74%였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0.50%로, 전월 말(0.41%) 대비 0.09%포인트 상승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0.12%)은 전월 말과 유사한 수준이었지만 중소기업대출 연체율(0.60%)은 전월 말(0.48%)보다 0.12%포인트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신규 연체율이 작년 하반기 이후 높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어 향후 연체율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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