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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홈플러스 노사, 2024년 임단협 타결…임금 3.3%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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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연속 무파업 타결

조리 섹션 근무자 위한 저선량 폐CT 지원 도입

홈플러스는 교섭 대표노조인 마트산업노동조합 홈플러스지부 및 홈플러스일반노동조합과 '2024년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에 최종 합의하고 조인식을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홈플러스는 이번 임단협에 합의하면서 2022년부터 3년 연속 무파업 타결이라는 성과를 달성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아시아경제

홈플러스가 28일 서울 등촌동 홈플러스 본사에서 마트산업노동조합 홈플러스지부 및 홈플러스일반노동조합과 ‘2024년 임금 및 단체협약’에 최종 합의하고 조인식을 진행했다. 조인식에 참석한 이종성 홈플러스일반노동조합 위원장, 조주연 홈플러스 사장, 강우철 마트산업노동조합 위원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사진제공=홈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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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임단협에서 노사는 ▲선임~매니저 직급 임금 3.3% 인상 ▲조리 섹션 근무자 건강 관리를 위한 저선량 폐CT 지원제도 도입 ▲고객응대 근로자 보호 안내방송 도입 등에 합의했다. 이외에 노동 환경과 사회적 변화를 고려해 복리후생 규정에 대해 추가 부분도 반영했다.

홈플러스는 점포 선임부터 매니저, 본사 선임부터 전임 직급의 임금을 3.3% 인상한다. 이외 직급은 성과에 따라 인상률이 차등 적용된다. 이번 인상분은 4월 급여부터 적용되며, 4월 급여 지급 시 올해 1월부터 3월까지의 소급분도 함께 지급된다. 동시에 3년 연속 무분규 타결을 기념하고 직원들에게 감사를 전하는 차원에서 전 직원에게 홈플러스 10만원 상품권을 추가 지급한다.

황정희 홈플러스 인사부문장(부사장)은 "2024년은 홈플러스의 지속 성장 여부를 결정하는 중요한 해"라면서 "임단협 협상에서 노사 양측 모두 위기 극복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대승적 결단을 통해 3년 연속 안정적 타결을 이루어 낸 것은 물론, 직원 대의기구인 한마음협의회(노사협의회)를 통해 건설적이고 생산적인 소통에 노력을 기하는 등 재도약을 위한 내부 동력을 확보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홈플러스는 2019년 유통업계 최초로 무기계약직 직원 전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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