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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뉴욕증시, 미 작년 4분기 GDP'파워'…다우·S&P500 역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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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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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트레이더들

뉴욕증시는 성금요일 휴장을 하루 앞두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S&P500지수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반락해 3대 지수는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미국의 지난해 4분기 경제성장률 확정치가 3.4%로 높게 나오면서 주가지수를 지지했습니다.

성금요일 휴장일에 발표될 2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와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총재의 발언을 앞둔 점은 부담 요인으로 주가지수 상승세를 제한했습니다.

현지시간 28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7.29포인트(0.12%) 오른 39,807.37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86포인트(0.11%) 상승한 5,254.35를,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0.06포인트(0.12%) 내린 16,379.46을 나타냈습니다.

이날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나란히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이번 분기에 S&P500지수는 10.2% 상승해 1분기 상승폭으로는 지난 2019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다우지수도 이번 분기 동안 5.6% 올라 2021년 이후 1분기 상승폭으로 최대폭을 나타냈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이날 반락했지만 이번 1분기 동안 9.1% 상승했습니다.

뉴욕증시는 '성금요일' 휴장을 하루 앞두고 고점을 끌어올리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성금요일은 휴장임에도 2월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지표와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이 나오는 만큼 시장 참가자들은 경계심을 나타냈습니다.

그동안 시장을 이끌어 온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는 예상보다 강한 인플레이션으로 약해졌습니다.

그러나 시장은 연준이 오는 6월에는 금리를 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연준 관계자들의 발언은 금리인하에 대해 소극적인 경향을 보였습니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전날 한 행사에서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언급해 연준 내에서 신중한 기조가 강화되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리처드 클라리다 전 연준 부의장은 이날 향후 금리 인하 경로가 생각보다 더딜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클라리다 전 부의장은 "만약 인플레이션이 전망처럼 움직이지 않고 2.5% 수준에서 장기화한다면, 중앙은행들은 금리 인하 사이클을 일시 중지시킬 것"이라며 "물론 이 경우 다시 금리를 올리는 시나리오는 최대한 피하려고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럼에도 견조한 미국 경제지표는 주가지수를 떠받쳤습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23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계절조정 기준으로 21만 명을 기록해 직전주보다 2천 명 감소했습니다.

직전주 수치는 21만 명에서 21만 2천 명으로 2천 명 상향 수정됐습니다.

미국 상무부는 계절 조정 기준 작년 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기 대비 연율 3.4% 증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3.2%를 웃도는 수치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정반석 기자 jb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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