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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김다이의 다이렉트] 이순규 레고랜드 대표 세계 최초 '닌자고 라이드' 착공…내년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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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첫 물놀이장·야간 개장 이어

200억 투자 성인·고학년 기구 착공

전 직원 자폐센터 교육과정 수료

자폐·장애 가족 응대 역량 강화

수익 개선 위한 호텔 투자도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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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규 레고랜드 대표가 27일 기자간담회에서 2024년시즌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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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자고 라이드를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선보이는 것을 시작으로 레고랜드 용지 내 남은 30%를 지속적으로 투자·개발해 나가겠습니다."

지난 27일 강원 춘천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이하 레고랜드 코리아)에서 열린 '2024 시즌 오픈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이순규 대표가 밝힌 포부다.

이 대표는 이날 간담회에서 직접 레고랜드 코리아만의 차별화된 콘텐츠와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시즌별 특화된 테마로 중무장해 더 새로워진 2024 시즌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레고랜드 코리아는 2022년 춘천에 문을 열었다. 전 세계 10번째 레고랜드다. 레고랜드 코리아는 만 2~12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국내 첫 글로벌 테마파크다. 28만㎡(8만7000평) 부지에 7개 테마 구역과 40여 개 놀이기구를 조성했다. 현재 테마파크와 호텔 등으로 용지 70%를 사용하고 있으며, 남은 구역도 새로운 콘텐츠로 채워나가고 있다.

이날 이 대표는 레고랜드 코리아만의 특징을 세 가지로 설명했다.

이 대표는 "레고랜드 코리아는 레고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하는 유일한 테마파크로 1968년 덴마크 빌룬에 최초로 공원을 오픈한 후 세계 주요 국가로 뻗어나가고 있다"며 "특히 '가족'과 '어린이'를 대상으로 엔터테인먼트와 교육을 접목한 '에듀테인먼트' 콘텐츠를 제공 중인 만큼 레고랜드 코리아에서도 2년간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담아 '레고랜드 2024' 시즌을 본격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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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랜드 해적 클러스터 [사진=김다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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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랜드 코리아는 연중 4개 시즌별 테마와 함께 40개 이상 엔터테인먼트 쇼를 선보인다. 봄 시즌 '브릭풀 스프링 페스타'를 시작으로 여름 시즌에는 '워터 메이즈'를 테마로 해적 클러스터와 연계한 물놀이 구역을 운영한다. 푸드와 음료도 레고 IP를 살린 특별 메뉴를 내놓을 예정이다.

그는 "레고랜드 코리아는 내가 상상했던 것들을 현실화할 수 있는 공간"이라며 "이곳에서 레고 캐릭터와 직접 만나고, 레고로 지어진 경복궁을 보면서 역사에 대해 배우고 상상력을 갖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레고랜드 코리아는 올해 국내 최초로 전 직원이 공인자폐센터(CAC) 교육 과정을 수료함에 따라 자폐 또는 기타 감각 장애가 있는 모든 가족을 원활히 응대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장애인 가족을 위한 편의 제도인 '히어로 패스'를 운영해왔고, 훨체어를 타거나 시각장애인용 지팡이를 든 레고 캐릭터들을 파크 곳곳에 배치해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해온 레고랜드 코리아의 노력이 확장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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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규 레고랜드 대표를 비롯한 레고랜드 임직원과 어린이들이 닌자고 시삽식을 진행하며 공사의 시작을 알렸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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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담회 후에는 2025년 상반기 오픈 예정인 신규 놀이기구 착공식이 열렸다.

레고랜드 코리아는 2644㎡(800평) 규모인 닌자고 월드에 200억원을 투자해 새로운 놀이기구 '닌자고 라이드'를 선보인다.

이 대표는 "그동안 청소년과 성인이 스릴을 느끼며 탈 수 있는 놀이시설이 부족하다는 고객 의견을 반영해 고학년 친구들이 즐길 수 있는 놀이기구를 들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레고랜드 코리아만의 정체성을 그대로 구현하면서도 국내 소비자 요구와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특별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라며 "세계 레고랜드 중 처음으로 야간 개장을 했고, 물놀이 시설을 조성한 데 이어 닌자고를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등 레고랜드 코리아에서는 다른 나라에서 하지 않는 시도를 많이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레고랜드 코리아의 방향성은 결과적으로 어린이들과 그 가족들이 가장 좋아하는 공간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단순한 물놀이가 아니라 '레고 테마'가 있는 물놀이와 새로운 시설을 선보일 예정이며, 수익 구조 개선을 위해 호텔에 대한 투자도 지속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또 "오직 레고랜드 코리아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차별화된 콘텐츠, 참신한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제공해 어린이와 가족 고객들에게 최고의 즐거움을 선사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레고랜드 코리아의 2024시즌을 통해 더욱 많은 고객이 레고랜드를 체험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주경제=춘천(강원)=김다이 기자 dayi@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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