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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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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퇴근길] 김영섭표 KT 구조조정 암시?…노조 성토장 된 카카오 제주 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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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가 퇴근 즈음해서 읽을 수 있는 [DD퇴근길]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하루동안 발생한 주요 이슈들을 퇴근길에서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전체 기사는 ‘디지털데일리 기사 하단의 관련뉴스(아웃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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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토막 난 내 주식, 브라이언 각성하라” 노조 성토장 된 카카오 제주 본사

[이나연기자] “먹튀 임원 인사 웬 말이냐, 브라이언(김범수 창업자 영어 이름) 각성하라” “반 토막 난 내 주식, 브라이언 각성하라” 28일 제주 제주시 영평동 스페이스닷원에서 개최된 제29기 카카오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카카오 공동체 노동조합 ‘크루유니언(이하 노조)’ 16명이 피케팅에 나선 뒤 이같이 외쳤습니다. 이들은 오전 8시30분경부터 주총 시작 직전까지 회사 경영을 규탄하는 피켓을 들었습니다. 노조는 카카오의 대내외 이슈가 불거질 때마다 피케팅에 임해왔는데요, 주총 전에 피케팅에 나서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전날엔 카카오와 함께 ‘SM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 의혹’ 관련 리스크를 떠안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주주총회에 앞서 피케팅을 진행한 바 있습니다. 작년부터 그룹 전반으로 사법적·도덕적 리스크가 심화하며 회사는 경영 쇄신 의지를 피력했지만, 일부 대표 교체 외 체감되는 변화가 없다는 게 이들 입장입니다. 노조는 주총 직후 기자회견을 통해 성명서를 내고 ▲임원 선임 과정에 직원들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는 구체적인 프로세스 정립 ▲임원의 범위, 책임, 권한을 명문화하고 투명하게 공개 ▲임원의 주식 보유 규정 제정을 통한 보상과 기업의 장기 성과의 균형 ▲일반 주주들의 접근성이 낮다는 한계 보완 등을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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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섭표 KT 구조조정 암시?…“구조의 조정없인 혁신 못 해”

[채성오기자] “구조의 조정 없이 혁신이 되겠습니까? 올해 대규모 구조조정은 안하겠지만 아주 정상적인 구조조정은 순리에 따라 계속해 나가는 것이 기업의 기본적인 역할입니다.” 김영섭 KT 대표는 28일 진행된 제 42기 정기주주총회 현장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당분간 대규모 구조조정은 없지만, 순차적으로 조정하겠다는 입장을 통해 향후 인력 개편 가능성을 암시했죠.

이날 한 주주는, 올해 총선을 앞둔 상황에서 대규모 구조조정으로 흑역사가 반복되는 것 아닌가라는 불안감이 직원들 사이 팽배해져 있다고 꼬집었는데요. 이에 대해 김영섭 대표는 “인위적인 대규모 구조조정은 없다고 분명하게 말씀드린다”면서도 “다만 구조의 조정없이 혁신이 되겠나. 정상적이고 합리적인 구조조정은 순리에 따라 계속하는 것이 기업의 아주 기본적인 역할”이라고 답했습니다.

또한 김영섭 대표는 검찰·정치권 출신이기 때문에 회사에 영입한 사람은 ‘양심에 손을 얹고’ 없었다고 피력했습니다. 실제로 KT는 그룹 및 계열사에 법조계 출신 인사들을 꾸준히 등용시킨 바 있는데요. 이날 새 노조 측이 지칭한 인사는 ▲허태원 컴플라이언스추진실장(상무) ▲이용복 법무실장(부사장) ▲추의정 감사실장(전무) ▲김후곤 컴플라이언스위원회 위원장 ▲임현규 부사장 경영지원부문장(MB특보) ▲최영범 사장 KT스카이라이프(홍보수석) ▲신영식 KT알파 사외이사 ▲오인서 케이뱅크 사외이사 등입니다. 김 대표는 “제가 그 사람들을 영입한 이유는 KT가 기본적으로 튼튼하게 발전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 굳게 믿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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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 SK이노 부회장 "SK온 상장, 늦어도 28년까지 마무리할 것"

[고성현 기자]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이 "SK온 상장은 2028년 이전까지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다.

김준 부회장은 28일 서울 중구 SK서린빌딩에서 열린 제17기 주주총회에서 "SK온의 상장 계획에 대해서는 단도직입적으로 말할 순 없지만, 전제조건은 회사 성과가 궤도에 올라야 하는 것"이라며 "SK이노베이션 관점에서 보면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는 시점에 상장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외부 투자자를 유치하며 언급했던 시점이 2026년 말인데, 상황에 따라 2년 정도는 투자자들과 협의해 상장 시정믈 조정할 수 있다"며 "늦어도 2028년 이전을 상장을 완료해야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이날 열린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건, 정관 일부 개정의 건, 박상규·강동수 사내이사, 장용호 기타비상무이사, 이지은 사외이사, 백복현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건 등이 원안대로 의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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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옵틱스, 반도체 글라스 기판 제조용 TGV 장비 출하…양산 라인 공급

[고성현 기자] 국내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 기업 필옵틱스(대표 한기수)가 국내 최초로 반도체 패키징용 글라스 관통 전극 제조(TGV) 양산 장비 공급에 성공했습니다.

필옵틱스는 반도체 패키징용 TGV 양산 장비를 출하한다고 28일 발표했습니다. 전세계에서 반도체용 글라스 기판 제조 장비를 양산 라인에 공급하는 것은 필옵틱스가 처음입니다.

글라스 기판은 서버용 차세대 기판입니다. 표면이 매끄럽고 대형 사각형 패널로의 가공성이 우수해 초미세 선폭 반도체 패키징 구현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주로 고성능 서버용으로 적용될 가능성이 높으며, 최근 등장한 인공지능(AI)반도체와 칩렛 산업 성장에 따라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인텔을 시작으로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등 글로벌 기업이 반도체용 글라스 기판 양산 목표를 발표하고 있습니다. 삼성전기와 SKC 역시 시장 진입을 위한 대형 투자를 예고한 바 있습니다. 필옵틱스가 납품하게 될 TGV 장비는 글라스 기판에 미세한 전극 통로를 형성하는 핵심 공정 장비입니다. 형성하는 글라스가 매우 얇고 정교해 높은 정밀도가 요구됩니다.

필옵틱스 관계자는 "지난 2년 여 기간 동안 해외 선진업체와의 기술 경쟁을 통해 주요 고객사들로부터 해외 선진사 기술보다 앞섰다는 최종 평가를 받았다"며 "이는 5년전부터 핵심 광학 및 제어 기술 개발에 심혈을 기울인 결과로, 당사가 OLED 산업에서 선도한 레이저 가공 기술 노하우가 바탕이 됐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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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 "주가 하락 송구…제조 원가 절감 경기 침체 극복"

[배태용 기자] 에코프로의 올해 주주총회 현장은 주주들이 울분을 토해낸 성토의 장이었습니다. 주주들은 주가하락의 근본적 원인부터 이동채 회장의 경영 공백, 주식 계좌 해킹 등 에코프로를 둘러싼 여러 문제들을 하나하나 지적하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송호준 대표는 주가 하락 등에 사과의 목소리를 전했습니다.

28일 충북 청주시 청원구 에코누리 에코홀에서 26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날 주총 현장에는 송호준 에코프로 대표를 비롯해 최상운 경영지원본부장(부사장), 박재하 경영관리본부장(전무) 등이 참석했습니다.

송 대표는 원가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클로즈드 루프 시스템 V2'를 통해 보다 효율적인 생산 라인을 구축하겠다는 것입니다. 그는 "클로즈드 루프 시스템 V2 검증을 완료를 할 예정이다"라며 "고도화된 V2 생태계는 환경 규제 대응 기능에 기여하고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어, 전지 재료 사업 내 원가 경쟁력을 30% 확보할 목표를 가지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러한 포부에도 이날 주총장엔 주주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쏟아졌습니다. 한 주주는 "이렇게 경영 상황이 악화한 데엔 이동채 회장의 부재가 크기 때문 아니냐"며 "이 회장과 소통은 주기적으로 하고 있는지 따졌습니다.

이에 대해 송 대표는 "총수 부재 상황은 사실 굉장히 우려되는 바고 작년 1월부터 에코프로 대표를 맡고 난 이후에 갑작스럽게 회장님께 그런 일(법정 구속)이 발생했다. 요즘 여러 가지 외부 환경이 많기 때문에 내부적으로 전체 응집력을 가지고 끌고 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날 질의응답 시간 말미에는 회사의 미흡한 내부통제 등을 문제 삼은 주주들의 고성이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한편, 이날 주총에선 ▲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자본잉여금의 이익잉여금 전입 ▲이사 보수 한도 승인 ▲ 감사 보수 한도 승인 등의 의안이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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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공격 휘몰아치는데, 방어 태세는 허술? "통합 플랫폼 대응 관건"

[김보민기자] 랜섬웨어, 피싱, 디도스(DDoS) 등 사이버 공격이 고도화되고 있지만 국내 기업의 대비가 미비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시스코는 온라인 행사를 열고 '2024 사이버보안 준비 지수' 보고서를 통해 이러한 사실을 밝혔는데요. 조사에 따르면 국내 기업 중 4%만 사이버보안 위협에 대응할 준비를 갖춘 '성숙' 단계에 속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외 85%는 사이버보안 준비 수준 하위 단계인 '초기' 또는 '형성'에 속했습니다.

이들 기업은 대부분 포인트 솔루션을 사용하고 보안 인력 부족을 겪고 있었습니다. 통합 플랫폼 방식으로 보안 울타리를 강화할 필요가 증가한 이유인데요. 레이먼드 얀세 반 렌스버그 시스코 부사장은 네트워크 트래픽은 물론 내부 가시성과 액세스포인트 보안 등이 모두 담보돼야 한다며 통합 플랫폼 접근 방식은 전체 사용자 경험을 증진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인공지능(AI) 활용 또한 중요해질 전망입니다. 자투 파텔 시스코 보안 및 협업부문 부회장 겸 총괄 매니저는 AI를 활용해 사이버보안 운영 규모를 확장할 필요가 있다며, 보안 태세에 과도한 자신감을 가지게 될 경우 더 큰 위험이 올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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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등 AI 서비스 실태점검 결과…안정성은 담보 못 해

[이종현기자] 인공지능(AI)으로 인한 프라이버시 이슈는 뜨거운 화두입니다. 뛰어난 AI 기술의 근간에는 데이터가 있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인데요. 유럽연합(EU)은 AI 시스템에 대한 데이터 공개를 의무화토록 하는 ‘AI법’을 세계 최초로 통과시켰습니다. 세계 각국은 ‘뛰어난 AI’에서 ‘안전한 AI’로 방향타를 돌리는 추세인데, 한국 역시도 마찬가지입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이하 개인정보위)는 작년 11월부터 시행해 온 주요 AI 서비스에 대한 사전 실태점검 결과를 28일 발표했습니다. 오픈AI와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메타, 네이버, 뤼튼테크놀로지스 등 대규모언어모델(LLM)을 개발·배포하거나 이를 기반으로 AI 서비스를 제공하는 6개 사업자가 대상입니다. 조사 내용을 토대로 일부 미흡한 사항에 대한 부분에 대한 개선권고가 이뤄졌습니다.

하지만 AI 서비스 실태점검이라는 개인정보위의 발표와 달리 이날 발표된 실태점검은 AI 서비스가 아니라 AI 서비스를 위한 데이터 처리 프로세스 및 처리방침 등 일부 영역에 국한됐습니다. 그마저도 개인정보위가 기업들에게 제출을 요구한 자료를 바탕으로 조사된 것으로, 실제 AI 서비스에 개인정보가 위법적으로 활용됐는지 등을 살피는 것과는 거리가 먼데요. 안전한 AI를 위한 보다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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