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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서울 도심으로 떠나는 봄꽃 여행’···서울관광재단 추천 봄꽃 명소 6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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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창덕궁 삼삼와 앞 홍매화. 사진 | 서울관광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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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황철훈 기자] 화사한 봄꽃이 마음 설레게 하는 요즘, 서울관광재단이 서울에서 다양한 봄꽃을 즐길 수 있는 명소 6곳을 소개했다. 봄의 전령 ‘매화’를 비롯해 화사한 벚꽃과 살구꽃까지, 다양한 봄꽃의 향연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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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덕궁 관물헌 뒤편에 있는 홍매화. 사진 | 서울관광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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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매화 명소 ‘창덕궁과 봉은사’

창덕궁은 마치 한폭의 한국화를 보듯 궁궐의 화려한 단청과 기와를 배경으로 기품있게 핀 매화를 마주할 수 있는 곳이다. 봄이 되면 궁궐 전각과 후원에 매화를 비롯해 다양한 꽃들이 피어나 꽃 대궐을 완성한다. 특히 성정각 자시문에는 무려 400년의 수령을 자랑하는 홍매화를 마주할 수 있다. 선조 때 명나라 사신이 보내온 성정매로 수령에 비해 크기는 작지만 흐드러지게 핀 홍매가 기품있고 우아하다

창덕궁 후원은 관람 제한지역으로 방문 전 사전 예약이 필수며, 해설사의 인솔하에 입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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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은사 영각 홍매화. 사진 | 서울관광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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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층빌딩이 즐비한 삼성동에서 ‘홍매화’를 마주할 수 있는 곳. 바로 ‘봉은사’다. 1200년의 유구한 역사와 조계종을 대표하는 선종 수사찰로 도시공원과 역사문화 공간의 의미가 있다. 일주문을 통과하면 포대화상 연못과 주차장 사이의 정원에서 첫 홍매화를 만날 수 있다.

대웅전 우측에는 백매화가 자리하고 있으며 많은 사람이 찾는 홍매화는 대웅전 뒤편으로 오르면 만날 수 있다. 대웅전 뒤편의 영각에 자리한 홍매화는 나무가 크고 꽃을 많이 맺는 덕에 봄이면 여러 불자와 시민들로 북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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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매공원 에어파크. 사진 | 서울관광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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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겹벚꽃 명소 ‘보라매공원과 현충원’

보라매공원은 겹겹이 피어난 풍성한 벚꽃을 마주할 수 있는 곳이다. 비행기 모형이 있는 에어파크와 겹벚꽃이 어우러져 색다른 풍경을 자아낸다. 보라매공원은 과거 공군 사관학교가 위치한 곳이었다. 여의도 공항이 김포와 성남을 이전하면서 지금의 시립 공원으로 재탄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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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매공원 겹벚꽃. 사진 | 서울관광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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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사관학교 부지였던 덕에 넓은 공간이 많아 운동하거나 산책하기에도 좋다. 특히 반려견을 위한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반려견과 함께 방문하기에도 좋다. 가장 인기 있는 에어파크 쪽 길은 현재 공사 중으로 아쉽게도 펜스 너머의 겹벚꽃을 보게 될 예정이다. 따라서 동문에서 좌측으로 들어가면 만날 수 있는 사과 과수원과 연못을 찾아 겹벚꽃 나무와 사과나무꽃까지 함께 즐기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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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충원 벚꽃. 사진 | 서울관광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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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충원은 일반 벚꽃뿐만 아니라 겹벚꽃, 수양 벚꽃 등 다양한 수형의 벚꽃을 볼 수 있는 곳이다. 특히 누구에게나 개방되어 있고 입장료와 주차비가 무료인 덕에 계절마다 찾는 이가 많다. 현충문을 지나 학도 의용군 무명용사의 탑으로 이동하는 길에는 겹벚꽃과 수양벚꽃이 늘어서 독특한 풍경을 연출한다.

현충천 쪽의 산책길을 따라 걷다 보면 개나리, 자목련 등 다양한 봄꽃들도 마주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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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 매화거리. 사진 | 서울관광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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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매실거리의 ‘매화’와 덕수궁 석어당의 ‘살구꽃’

청계천에는 매화를 즐길 수 있는 ‘하동매실거리’가 조성돼 있다. 2006년 경남 하동과 함께 350주의 나무를 심고 조성한 거리다. 지하철 2호선 용답역 쪽에서 신답역 사이의 길에서 만날 수 있으며, 중간에 담양 대나무 거리도 있어 마치 서울이 아닌 남도의 어딘가를 걷고 있는 듯한 착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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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궁 석어당. 사진 | 서울관광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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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궁 석어당은 궁궐에서 보기 드문 2층 목조건물로, 탐스러운 살구꽃이 어우러진 우아한 자태를 뽐내는 공간이다. 특히 이 살구나무는 2층 건물 높이로 수령이 자그마치 400년이 넘는다. 풍성한 살구꽃의 정취에 실컷 취해볼 수 있다는 얘기다.

벚꽃과 모양이 비슷해 헷갈려 하는 사람이 많지만, 살구꽃은 꽃받침이 뒤로 젖혀져 있어 왕관 모양을 한 것이 특징이다. 개화 시기도 다르다. 매화가 질 무렵 살구꽃이 피어난다. colo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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