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버스 파업 중단…3시부터 정상운행

임금인상률 4.48%에 합의

서울 시내버스 노사 간 협상이 타결됨에 따라 오후 3시부터 버스 전 노선이 정상 운행된다.

서울시는 28일 시의 지속적인 소통과 중재 노력 끝에 이날 오후 3시께 임금 인상률 4.48%, 명절 수당 65만원으로 노사 간 합의를 이끌어냈다고 밝혔다. 앞서 부산, 대구, 울산 등 시내버스 노사 또한 임금 인상률 4.48%에 협상을 타결한 바 있다.

서울시내버스 노조가 12년만에 총파업에 돌입한 28일 서울 은평구의 한 버스차고지에 버스들이 주차돼 있다. 사진=조용준 기자 jun21@

이에 따라 서울시는 파업 대비 추진됐던 비상수송대책을 즉시 해제하고, 대중교통 정상 운행에 돌입했다. 연장 예정이었던 지하철, 전세버스 등 대체 교통 투입은 현행 운행으로 변경된다.

전날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열린 최종 조정에서 노조는 12.7% 인상안, 버스조합은 2.5% 인상안을 각각 주장해 협상이 결렬됐다. 중재를 맡은 지노위는 전날 노사 양측에 6.1% 인상안을 제시했지만, 이 역시 받아들여지지 않아 노조는 이날 오전 4시부터 파업을 단행했다.

김영원 기자 fore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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