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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선거 첫날' 이재명 "정권심판 열차 출발…딱 151석만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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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종합)

머니투데이

(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임종석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8일 오전 서울 성동구 왕십리역 광장에서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서울 중구성동갑 후보와 박성준 서울 중구성동을 후보의 지지유세에 앞서 포옹을 나누고 있다. 2024.3.28/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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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10 총선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된 28일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야권 정당들이 이른 아침부터 첫 선거유세를 통해 유권자들을 상대로 한 표를 호소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공천파동으로 갈등을 빚었던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을 얼싸안고 함께 정권심판을 외치며 눈길을 끌었다. 조국혁신당을 이끄는 조국 대표는 본인의 고향인 부산에서 선거운동 시작을 알리며 "조국혁신당의 동남풍을 서울까지 끌고 올라가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용산역 광장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에서 "윤석열 정권 심판 열차가 국민 승리라는 최종 목적지를 향해 지금 출발한다"며 "나라를 망치고 국민을 배반한 윤석열 정권에 이제 주권자가, 민주공화국의 주인이 심판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용산은 대통령실이 위치하고 있고 민주당이 4년 만에 탈환을 노리는 지역구라는 점에서 상징적인 곳이다.

이 대표는 "윤석열 정권 심판 열차가 국민승리라는 최종 목적지를 향해 지금 출발한다"며 "지난 2년의 시간은 국민에게 하루하루가 절망과 고통 그 자체였다"고 했다.

이 대표는 "정권 심판은 대한민국 정상화와 민생재건의 출발점"이라며 "민주당은 국민의 압도적 심판의지를 확실하게 실천하는 유용한 도구가 되겠다. 폭정을 주권자의 이름으로 멈추고 모든 국민의 나은 삶을 위해, 이 나라의 밝은 미래를 위해 모든 것을 던지겠다"고 했다.

이후 이 대표는 서울 성동구 왕십리역 광장을 찾아 서울 중·성동구 갑과 을의 전현희·박성준 후보의 선거 유세에 함께했다. 이 대표는 "이번 4월10일은 심판의 날이자 바로 국민들이 승리하는 날"이라며 "그 승리의 길에 검증된 일꾼, 능력과 자질을 충분히 갖춘 민주당의 대표 선수 전현희·박성준 후보를 여러분의 승리의 도구로 사용해달라"고 호소했다.

왕십리역 유세 현장에서는 서울 중·성동구갑 지역 출마를 준비하다 당으로부터 공천배제(컷오프)된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도 함께 했다. 임 전 실장과 이 대표는 함께 단상에 오른 후 서로를 보고 환하게 웃은 뒤 얼싸안았다.

임 전 실장은 "4월 10일은 진보도 보수도 중도도 없고 남녀노소도 없이 모두가 한마음으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는 날"이라며 "다시는 윤석열 정권과 국민의힘이 거부권 따위는 엄두조차 내지 못하도록 여러분 4월 10일에 심판하자"고 외쳤다. 이 대표 역시 "존경하는 임 전 실장이 이 자리에 함께 했는데 우리는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 국민이 주인인 나라를 만드는 데 모두가 힘을 합치겠다"고 화답했다.

머니투데이

(부산=뉴스1) 윤일지 기자 =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8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동백섬 앞 등대에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4·10 총선 출정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3.28/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부산=뉴스1) 윤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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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을 이끌고 있는 조 대표는 이날 오전 부산 해운대구 동백섬 등대 앞에서 출정식을 열었다. 그는 "윤석열 독재정권 하에 우리가 힘들어하고 고통받고 있다"며 "그 뜻을 되살리기 위해 군사독재 정권을 해결한 부산에서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하게 됐다"며 부산의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이곳 부산에서 시작해 대구로, 대전으로, 서울로 올라갈 것"이라고도 했다.

이날 출정식에는 조 대표를 포함해 조국혁신당의 비례대표 후보자들, 지지자들을 포함해 40여 명이 참석했다. 지지자들은 조국혁신당을 상징하는 '트루블루' 색의 하트를 들고 "조국 화이팅"을 외치기도 했다.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후보자들은 "부산도 디비짔다(뒤집혔다)"며 화답했다.

또한 새로운미래는 이날 새벽 0시 서울 송파 가락시장에서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한 후 대전에서 중앙 선대위 출정식을 열었다. 대한민국 중원으로서 제3지대 정당으로서의 정체성을 강조하면서도 대전·충남에 출마한 박영순(대전 대덕)·김종민(세종갑) 후보를 지지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녹색정의당은 오전 9시 경기 고양시에서 신청사 원안추진 공약발표 기자회견에 이어 오전 11시 마석 모란공원 노회찬 의원 묘역 앞에서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녹색정의당 유일 지역구 의원인 현역 심상정 의원(경기 고양갑)을 지원하면서 진보 정치의 가치를 강조하기 위한 전략이라는 해석이다.

차현아 기자 chach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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