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정의당 김찬휘 공동대표(왼쪽부터), 심상정 원내대표, 김준우 상임선대위원장이 28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화정역 광장에서 열린 녹색정의당 총선 출정식에서 “부족했다. 다시 시작하겠다”며 유권자들을 향해 절을 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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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정의당 선거대책위원회는 28일 이태원 참사 현장 추모로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이날 오전 출정식 이후 첫 일정으로는 ‘윤석열 대통령 불법선거운동 고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김준우 상임선대위원장 등 녹색정의당 지도부와 김혜미(서울 마포갑)·장혜영(서울 마포을)·권영국(비례) 후보 등은 이날 새벽 0시 서울 이태원 해밀턴호텔 골목에 모여 참사 희생자를 기리는 159개의 국화를 헌화한 데 이어 서울시청 앞 합동분향소를 찾았다.
김 위원장은 “이곳 이태원에서, 오송에서 그리고 해병대 채상병 사건에서 정치가, 국가가 사라졌다”며 “모두의 안녕과 오늘의 안녕을 생각할 수 있는 나라, 그런 새로운 미래를 청춘들이 꿈꿀 수 있는 나라를 만드는 것이 정치가 할 일이고 녹색정의당이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대통령 거부권 행사로 입법이 제대로 되지 못한 이태원 참사 특별법, 녹색정의당이 22대 국회에서 반드시 마무리하겠다. 그리고 시민 중대재해가 더는 일어나지 않는 나라, 생명과 안전이 보장되는 나라를 만드는 길에 녹색정의당이 최선두에 서겠다”고 강조했다.
김준우 녹색정의당 상임선대위원장을 비롯한 지도부가 28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인근에 마련된 이태원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있다. 녹색정의당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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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우 녹색정의당 상임선대위원장과 녹색정의당 후보들은 28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참사 합동분향소를 찾아 유가족을 만났다. 녹색정의당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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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전문위원으로 활동한 권영국 녹색정의당 비례후보는 “22대 국회에서 녹색정의당은 반드시 특별법을 통과시키는 데 모든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장혜영 후보는 “시민들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기본적인 책무를 다하지 못한 윤석열 정부는 그 무책임과 무능에 대하여 사죄하기는커녕 철저히 자신의 책임을 회피하고 유가족들에게 피눈물 나는 아픔을 주었다”고 말했다.
녹색정의당은 이날 오전 9시30분 고양시 화정역 광장에서 총선 출정식을 열었다. 출정식 이후 첫 일정으로는 오전 11시30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본청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 불법선거운동 고발 기자회견’을 열었다. 녹색정의당은 “윤 대통령이 대통령 지위를 이용해 선거에 영향력을 행사하여 불법선거운동을 하고 있음은 지난 23번의 민생토론회를 통해 너무나 명확해졌다”며 “윤석열 대통령은 대통령도 법 위에 군림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길 바란다”고 했다.
이유진 기자 yjle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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