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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기아 'EV9', 세계 최고 차·최고 전기차 2관왕 탔다...현대차그룹 3년 연속 '올해의 차' 휩쓸어[CarTal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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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세계 올해의 차'에서 3개 부문 수상
기아 EV9 '올해의 차' 영예...올해의 전기차도
현대차 아이오닉5N '고성능 자동차'로 선정
한국일보

27일(현지시간) 뉴욕 오토쇼 기아 전시관에 '세계 올해의 차' '올해의 전기차' 트로피와 함께 전시된 EV9. 현대차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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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세계 올해의 차는...기아 EV9!
(The winner 2024 car of the world is...KIA EV9!)


기아의 플래그십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V9이 2024년 세계 올해의 차에 뽑히면서 현대차그룹이 2022년부터 3년 연속으로 '세계 올해의 차'에서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기술, 디자인의 한계 뛰어넘어"

한국일보

기아 북미권역본부장 윤승규 부사장이 세계 올해의 전기차(EV9)를 수상하는 모습. 현대차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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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제이콥 재비츠 컨벤션 센터에서 진행된 '2024 세계 올해의 차' 시상식에서 기아 EV9이 '세계 올해의 차'와 '올해의 전기차' 부문을 수상하고, 현대차 아이오닉5N은 '올해의 고성능 차'로 선정됐다. 현대차와 기아는 후보자에 이름을 올린 3개 부문에서 모두 수상자로 선정된 것이다. 이로써 현대차그룹은 2022년 아이오닉5, 2023년 아이오닉6에 이어 3년 연속 세계 올해의 차를 석권했다.

2024년 세계 올해의 차 후보는 모두 전기차였다. EV9은 함께 이름을 올린 볼보 EX30과 BYD의 실(Seal)을 제쳤다. EX30은 올해의 어반(Urban) 부문에서 상을 타면서 기대감을 높였지만 '올해의 전기차'를 수상한 EV9을 넘어서지 못했다. EV9은 △99.8kWh 대용량 배터리 탑재 △멀티 초급속 충전 시스템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 우수한 상품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기아 북미권역본부장 윤승규 부사장은 "EV9이 최고 권위의 세계 올해의 자동차를 수상하게 돼 영광스럽다"며 "이번 수상은 기술과 디자인의 한계를 뛰어넘겠다는 기아의 의지를 증명하는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전례 없는" 아이오닉5...2022년부터 총 4개 부문 수상

한국일보

세계 올해의 차 고성능 자동차로 선정된 아이오닉5N. 현대차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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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닉5는 2022년 세계 올해의 차에 뽑힌 뒤 2년 뒤에는 '고성능 브랜드 N'으로 올해도 수상했다. 최종 후보에 함께 오른 XM과 M2가 BMW의 고성능 기술을 집약한 모델인 것을 고려하면 현대차가 길지 않은 시간에 높은 수준의 고성능 전기차를 개발하는 데 성공한 것이다. 현대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 호세 무뇨스 사장은 수상 소감으로 "이번 수상은 혁신적 전기차를 꾸준히 선보이기 위한 현대차 모든 임직원의 열정과 노력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말했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이날 시상식이 끝난 후 "2년 전에 아이오닉5가 3개 부문에서 수상하고 이번에 고성능 부문까지 수상해 총 4개 부문에서 상을 탔다"며 "전례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N 브랜드가 갖고 있는 고성능 감성을 내연기관에서 전기차로 옮겨 좋은 평가를 받았다"며 "앞으로 더 열심히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 올해의 차는 전 세계 32개 국가의 자동차 전문기자 100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해마다 비밀 투표로 선정해 자동차 업계에서는 가장 공신력이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현대차그룹이 수상한 세계 올해의 차, 전기차, 고성능 자동차 부문 외에 디자인 부문에서는 요타의 프리우스, 어반 부문에서는 볼보의 EX30이, 럭셔리 부문에서는 BMW의 i5가 수상했다.


뉴욕= 이상무 기자 allclea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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