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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여행자가 뽑은 국내외 ‘최고’ 숙박시설 어디 [여행가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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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 사진=PEX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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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도 벌써 막바지에 다다랐습니다. 봄은 늘 다른 계절보다 짧게 느껴집니다. 다들 꽃구경 부지런히 하셔야겠습니다.

​오늘 여행가중계에서는 봄 여행 가기 전 알아두면 좋을 두 가지 소식을 가져왔습니다. ‘여행자가 뽑은 국내외 최고 호텔’과 ‘2024년 아시아태평양 여행 추세’ 등 두 소식 풍성하게 실어 전해드립니다.

1. “직접 뽑았다” 여행자가 선정한 분야별 국내외 최고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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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전경 / 사진=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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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여행 플랫폼 트립비토즈가 여행자가 직접 뽑은 분야별 국내외 최고 호텔 순위를 공개했다. 이용객 통계에 따르면 ‘호캉스’ 후 만족스러웠던 국내 호텔 1위는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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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객실 / 사진=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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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에 있는 5성급 호텔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은 2021년 개관한 국내 첫 소피텔 브랜드 호텔이다. 객실에서 보는 석촌호수 전망과 프랑스식 최고급 호텔 서비스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트립비토즈의 소피텔 앰배서더 별점은 5점 만점에 4.5점으로 특히 청결·시설 상태·직원 서비스 등 부문에서 최상위권 점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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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라 M / 사진=호텔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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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얏트 시티 오브 드림즈 마닐라 / 사진= 호텔 홈페이지


호캉스를 즐기기 가장 좋은 해외 호텔에는 프랑스 파리의 ‘빌라 M’과 필리핀 마닐라의 ‘하얏트 시티 오브 드림즈 마닐라’ 두 호텔이 공동 1위로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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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라 M / 사진= 호텔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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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파리 빌라 M은 고층에서 에펠탑을 비롯한 파리 전경을 내다볼 수 있는 4성급 호텔로 2021년 문을 열었다. 건물 외관을 정글처럼 꾸민 친환경 건축법이 특징이다. 별점은 5점 만점에 4.5점으로 청결·편안함 등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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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얏트 시티 오브 드림즈 마닐라 / 사진= 호텔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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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얏트 시티 오브 드림 마닐라는 카지노로 유명한 5성급 호텔이다. 노을 지는 풍경이 아름다운 마닐라만을 비롯해 쇼핑몰 등과도 가까워 여행객 사이에서 호평 일색이다. 별점은 5점 만점에 4.4점으로 청결·시설 상태·편안함·직원 서비스 등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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앰배서더 서울 풀만, 중식당 호빈 / 사진=호텔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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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식이 가장 맛있는 국내 호텔 1위에는 ‘앰배서더 서울 풀만’이 올랐다. 앰배서더 서울 풀만은 국내 첫 민영 호텔로 1955년에 개관한 유서 깊은 호텔이다. 최근 호텔 내부 중식당 호빈이 앰배서더 그룹 중 최초로 미쉐린 별 한 개를 받은 식당으로 등극해 이목을 끌었다. 트립비토즈 별점은 5점 만점에 4.5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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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 센추리 로열 호텔 (우)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칭다오 청양 / 사진=각 호텔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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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호텔 중 조식 맛집 1위는 일본 홋카이도에 있는 ‘센추리 로열 호텔’과 중국 산둥의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칭다오 청양’이 함께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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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추리 로열 호텔 / 사진=호텔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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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추리 로열 호텔은 4성급 호텔로 삿포로역과 가깝다. 일본 전통 가정식 느낌의 정갈한 ‘아침 상차림’과 사슴 요리부터 홋카이도 제철 음식까지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아침 뷔페’ 중 취향껏 조식을 고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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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칭다오 청양 / 사진= 호텔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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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칭다오 청양은 4성급 호텔로 청도 공항과 가까워 이동성도 좋다. 중국 만두부터 유럽식 빵 등 조식 뷔페 음식 종류와 가짓수가 다양해 좋은 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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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 부산 비즈니스호텔 / 사진=호텔 페이스북 (우) 광안리해변 / 사진=F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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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 즐길 거리가 많아 ‘위치가 가장 좋은 곳’으로 꼽힌 국내 호텔은 ‘부산 비즈니스호텔’이다. 부산 비즈니스호텔은 부산 서면 중심부에 있는 4성급 호텔이다. 지하철역을 포함해 국제시장, 광안리 해변, 롯데백화점, 저녁 늦게까지 영업하는 포장마차 거리 등이 인근에 있어 호텔에 투숙하며 다양한 경유지를 방문하기 좋다. 트립비토즈 별점은 5점 만점에 4.4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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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 호텔 포르자 오사카 난바 도톤보리 / 사진=호텔 홈페이지 (우) 도톤보리 / 사진=F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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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호텔 중 위치가 가장 좋은 곳은 일본 오사카에 있는 ‘호텔 포르자 오사카 난바 도톤보리’다. 호텔 포르자 오사카 난바 도톤보리는 3성급으로 도시 중심부에 있어 관광에 특화한 호텔이다. 주변에 도톤보리 유명 관광지인 글리코상, 돈키호테 잡화점, 강 유람선, 식당 등이 모여 있다. 별점은 5점 만점에 4.5점이며 트립비토즈 앱 기준 일본 인기 호텔 상위 50위 안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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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플라스 리솜 / 사진=호텔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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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가족 단위 여행객 사이에서 가장 좋은 평가를 받은 숙소다. 국내 숙소 1위에는 충남 예산군 덕산면 온천 단지 안에 있는 ‘스플라스 리솜’ 리조트가 꼽혔다. 스플라스 리솜은 내부에 있는 물놀이장과 사우나 시설이 좋기로 유명하다. 다만 물놀이장과 사우나는 현재 정기 보수공사로 휴장해 4월 6일부터 정상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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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사카 요코 호텔 / 사진=호텔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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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맞춤 해외 숙소 1위는 일본 도쿄 ‘아카사카 요코 호텔’이 차지했다. 호텔 근처에 지하철역, 국립 신미술관, 쇼핑몰, 공원, 편의점 등 가족 관광객이 즐길 거리가 많다. 또 중심 관광지에서 조금 떨어져 있어 저녁에 소음이 적어 휴식하기 좋다는 평이 많다. 트립비토즈 기준 별점은 5점 만점에 3.8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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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비즈니스호텔, 호텔 포르자 오사카 난바 도톤보리 / 사진=각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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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대비 만족도가 가장 높은 ‘가성비 호텔’은 어디일까. 국내 호텔 1위는 부산 비즈니스호텔, 해외 호텔 중 1위는 일본 오사카 호텔 포르자 오사카 난바 도톤보리가 차지했다. 두 호텔 모두 다른 분야에서도 1위에 이름을 올려 다방면으로 만족스러운 숙소로 평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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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스텐호텔 / 사진=호텔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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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실 전망을 중요시하는 사람이라면 지금부터 소개할 호텔이 제격이다. 국내 전망 일등 호텔에는 강원도 강릉시에 있는 4성급 ‘호텔탑스텐’이 뽑혔다. 객실에서 동해 전경을 조망할 수 있으며 해돋이 명당이라는 평이 자자하다. 트립비토즈 기준 별점 5점 만점에 4.2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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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방콕 호텔 / 사진=호텔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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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실 전망 1위를 차지한 해외 호텔은 태국 방콕에 있는 5성급 ‘SO/방콕’ 호텔이다. 푸른 잔디밭과 작은 호수 등이 있어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방콕 인기 관광지 룸피니 공원(Lumphini Park)과 마주하고 있다. 대부분 객실에서 룸피니 공원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별점은 5점 만점에 4.5점이며 직원 서비스 항목에서 특히 높은 점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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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세종 / 사진=호텔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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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벽증이 있는 사람이 가도 만족할 수준의 청결 100점 국내 호텔 1위는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세종’이다. 작년 5월 개관한 신축 호텔로 세종시 1호 관광호텔이다. 별점은 5점 만점에 4.6점으로 청결·편의 및 숙박 시설 등 항목에서 특히 좋은 점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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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순서대로 에미 풀 리조트, 한큐 레스파이어 오사카, 호텔 오사카 난바 도톤보리 / 사진=각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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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한 시설 관리로 이름난 해외 호텔은 3곳으로 모두 일본 소재지다. 일본 오키나와섬의 ‘에미 풀 리조트’와 일본 오사카 호텔 ‘한큐 레스파이어 오사카’, ‘호텔 포르자 오사카 난바 도톤보리’ 등이다. 에미 풀 리조트는 3성급으로 트립비토즈 별점 기준 5점 만점에 4.6점이다. 한큐 레스파이어 오사카는 4성급으로 트립비토즈 기준 별점 5점 만점에 4.5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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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크호텔 / 사진=호텔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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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은 쇼핑과 휴식을 동시에 즐기기 좋은 일명 ‘쇼캉스’ 호텔이다. 국내에서는 경기도 광명시에 있는 4성급 ‘테이크호텔’을 선정했다. 주변에 AK 플라자, 아브뉴프랑, 롯데몰 등이 있어 쇼핑하기 좋고 소풍하기 좋은 광명 새빛공원과 안양 새물공원과 가까워 쉬어가기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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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순서대로 두짓 비치 리조트 괌, 도큐 스테이 후쿠오카 텐진, 하얏트 시티 오브 드림즈 마닐라/ 사진=각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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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는 3개 호텔이 이름을 올렸다. 괌에 있는 4성급 호텔 ‘두짓 비치 리조트 괌’은 파이파이 해변 등과 가깝고 주변에 대형 쇼핑몰인 마이크로네시아 몰 등이 있다. 일본 3성급 호텔 ‘도큐 스테이 후쿠오카 텐진’은 다이마루 백화점과 분수가 아름다운 덴진 중앙공원 사이에 있다. 호캉스 1위에 이름을 올렸던 필리핀 마닐라 ‘하얏트 시티 오브 드림즈 마닐라’는 해당 부문에 다시 이름을 올려 좋은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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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립비토즈 여행 기록 / 사진=트립비토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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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립비토즈는 이용자들은 숙박 경험 등 정보를 공유하며 여행 공동체에서 활발히 소통할 수 있는 특수 기능인 ‘여행기록’을 운영 중이다. 이용객들은 트립비토즈에서 예약한 숙소의 퇴실 다음 날부터 자신의 숙박 경험을 여행기록에 남길 수 있다.

이용객이 기한 내 여행기록을 입력하면 트립비토즈 랭킹 포인트를 빠르게 올릴 수 있는 ‘부스터’를 제공한다. 여기에 숙박 할인권이나 트립 캐시 구매에 사용할 수 있는 가상 재화 ‘젬’도 받을 수 있다.

여행기록은 크게 크루픽, 숙소 영상 및 사진, 평점으로 이루어진다. 이 중 ‘크루픽’은 총 21개의 핵심 단어 중 최대 5개 단어를 선택해 남기는 숙소 리뷰 기능이다. 핵심 단어는 사용자가 숙소를 평가할 때 중요하게 여기는 요소들을 직관적으로 보여준다.

트립비토즈 관계자는 “이번 통계 분석으로 이용객이 숙소 선택 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들을 더 명확히 파악할 수 있었으며 이를 향후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중요한 기준으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향후 사용자 경험을 더욱 향상하기 위해 호텔 순위 등 기능을 지속적해서 발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2. 2024년 아태지역서 검색량 폭증한 뜨는 여행지 2위 중국 상하이, 1위는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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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뉴델리 / 사진=F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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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세계적인 여행 플랫폼 스카이스캐너가 2024 아시아·태평양 지역 여행 추이를 담은 ‘2024 호라이즌 리포트’를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아태 지역 여행자들의 연간 검색량이 가장 많이 증가한 여행지는 ‘인도 뉴델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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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뉴델리 레드 포트 / 사진=F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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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델리는 인도 수도이자 계획도시로 완공에만 20년이 걸렸다. 강렬한 붉은빛을 자랑하는 레드 포트 요새나 후마윤 묘지 등 명승지가 많다. 여행자들의 뉴델리 평균 여행 기간은 14.4일로 아태 지역 신규 인기 여행지 중 2번째로 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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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전경과 예원 식물원 / 사진=F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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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로 뜨고 있는 여행지는 중국 상하이다. 상하이는 중국 4개 직할시 중 하나로 도시를 관통하는 황푸강 전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상하이 옛 거리나 명·청 시대 양식을 고이 간직하고 있는 식물원 ‘예원’ 등이 대표 관광지다. 상하이 평균 여행 기간은 9.7일이다. 다만 2023년 대비 평균 여행 기간은 8.3일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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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제다 / 사진=F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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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에는 사우디아라비아 제다가 올랐다. 제다는 홍해 연안에 있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가장 중요한 항구 도시로 여겨진다. 현재 시공 중인 168층 높이 킹덤 타워 등 초고층 빌딩과 고대 진흙 마을이 공존하는 제다에서는 신비로운 풍광을 감상할 수 있다. 평균 여행 기간은 10.9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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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 / 사진=F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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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는 4위에 올랐다. 미국에서 방영한 흥행 드라마 ‘왕좌의 게임’ 배경지에 나온 로브리예낙 요새 등이 주요 명소다. 두브로브니크 평균 여행 기간은 10.9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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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태 지역 여행자 신규 여행지 / 사진=스카이스캐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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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위에는 인도네시아 보르네오섬에 있는 팡칼란 번이 이름을 올렸다. 여행자들이 팡칼란 번에서 머문 평균적인 기간은 7.1일로 아태 지역 신규 인기 여행지 중 유일하게 평균 여행 기간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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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런던 / 사진=PEX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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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8·9·10위에는 호주 멜버른·캐나다 빅토리아·중국 청두·인도 아마다바드·일본 삿포로 등이 순서대로 이름을 올렸다.

“이곳이 꿈의 여행지” 아태 지역에서 특히 선호한 인기 여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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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태 지역 여행자들에게 꿈같은 고전 인기 여행지 1위는 영국 ‘런던’이었다. 여행자들이 런던에 머무른 평균 기간은 16.8일로 아태 지역 인기 여행지 중 가장 길었다.

아태 지역 여행자가 두 번째로 많이 검색한 인기 여행지는 ‘어디든지(Everywhere)’다. 어디든지는 목적지를 따로 정하지 않고 무궁무진한 여행지를 가격별로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스카이스캐너의 검색 기능이다. 아태 지역 여행자 대부분이 목적지를 따로 정하지 않고 가격대에 따라 유연하게 바꿔 ‘여행’ 자체에 목적을 두는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3위는 스위스 취리히다. 스위스에서 가장 큰 도시인 취리히는 로마 시대 성 유적이 남아 있는 언덕 린덴호프 등이 유명하다. 유럽 최대 폭포인 라인 폭포 등 자연을 만끽하는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취리히 평균 여행 기간은 13.4일이다. 이어 4위에는 일본 도쿄가 올랐으며 평균 여행 기간은 8.7일이다.

그리스 아테네는 5위를 기록했다. 기원전 11세기경의 흔적이 남아 있는 유적 도시 아테네에서는 파르테논 신전과 아크로폴리스 고고학 박물관 등 역사 여행을 즐기기 좋다. 아테네에서 여행자들이 평균적으로 머무는 기간은 15.2일이다. 아태 지역 인기 여행지 중 2023년 대비 평균 여행 기간이 11.2일 증가해 평균 여행 일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여행지이기도 하다.

6·7·8·9·10위에는 이탈리아 밀라노·이탈리아 로마·프랑스 파리·미국 뉴욕·미국 로스앤젤레스 등이 순서대로 이름을 올렸다. 지역과 관계없이 인기 여행 목적지 평균 여행 기간은 대부분 지난해 대비 약간 줄거나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엇갈린 희비’ 장거리는 줄고, 중·단거리 여행지는 늘었다

여행지 희비도 엇갈렸다. 아태 지역 여행자들의 유럽 여행은 작년 대비 10% 감소했다. 이와 달리 가까운 아시아 태평양 지역 내부에 있는 여행 목적지에 관한 관심은 오히려 늘고 있다.

이는 빠르게 회복하고 있는 아태 지역 항공 노선 영향으로 보인다. 많은 여행자가 예산을 고려해 장거리 여행보다 중·단거리 여행지 혹은 국내 여행을 선택하는 경향도 있다.

제이넵 무틀루 비갈리(Zeynep Mutlu Bigalı) 스카이스캐너 목적지 파트너십 책임자는 “스카이스캐너의 최신 호라이즌 리포트는 익숙하지만 진화하는 여행 산업 전망을 보여준다”며 “전통적인 계절성이 돌아오고 인기 목적지 순위에도 큰 변동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여행자들은 갈수록 여행에 있어 가치를 추구하고 거주 국가에서 가까운 여행지를 탐험하고 있다”며 “스카이스캐너는 올해 초부터 플랫폼 전반에서 엄청난 여행 수요를 확인했고 여름이 가까워질수록 북아시아 지역 등에서 이러한 수요가 두드러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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