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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공식 선거운동 첫날 '서울 험지·경기 동북부'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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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서대문·용산·광진·동대문·강북·노원구 방문

함운경·이용호·권영세·김병민·김영우·전상범 등 지원

이후 남양주·의정부 방문…조광한·전희경·이형섭 지역구

뉴시스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19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인왕시장에서 이용호 서대문갑 후보, 박진 서대문을 후보와 함께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03.19.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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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경록 기자 = 여당의 수도권 위기론이 고조되는 가운데,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공식 선거운동 첫 날인 28일 서울·경기 험지들을 방문해 지지를 호소한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이날 0시 송파구 가락시장에서 출정식을 마친 한 위원장은 휴식 후 오전 10시 마포구 망원역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지원 유세에 나선다. 마포을 지역구로, 함운경 후보가 현역 의원인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도전하는 곳이다.

이후 한 비대위원장은 서대문구로 옮겨 10시40분 젊음의 상징인 신촌에서 집중유세를 펼친다. 서대문갑 이용호 후보가 '대장동 변호사'인 김동아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경쟁하는 지역이다.

직후에는 오전 11시40분 용산구 용문시장 사거리를 방문한다. 용산은 지역구 현역 의원인 권영세 후보가 5선을 노리는 지역이지만, 지난 총선에서 0.76% 포인트(p) 차로 패한 강태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다시 도전장을 내민 만큼 결코 안심할 수 없는 지역구다.

오후에는 서울 동·북부 지역을 공략한다.

가장 먼저 오후 1시 중·성동갑 지역구에 있는 왕십리역 광장을 방문한다. '경제통' 윤희숙 후보가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경쟁 중인 지역이다. 한 비대위원장은 불과 이틀 전에도 왕십리에서 중앙선대위 회의를 열었는데, 또 다시 힘을 실어주기 위해 방문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후에는 오후 1시50분 신성시장에서 광진갑 김병민 후보, 오후 2시40분에는 회기역 사거리에서 동대문갑 김영우 후보, 오후 3시30분에는 강북갑 전상범 후보, 오후 4시20분에는 홈플러스 방학점 앞에서 도봉을 김선동 후보를 잇따라 지원할 계획이다. 오후 5시10분에는 노원구 경춘선 숲길공원을 방문한다. 모두 진보세가 강해 지난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깃발을 꽂은 지역들이다.

이후에는 서울을 빠져나가 경기 동·북부로 향한다. 오후 6시 다산선형공원에서 남영주병 조광한 후보와 유세를 펼친 뒤 오후 7시에는 의정부역 인근 태조 이성계 동상 앞에서 의정부에 출마하는 전희경(갑)과 이형섭(을) 후보를 지원 사격할 계획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부터 총선 전날인 4월9일까지 13일 간 공식 선거운동 기간이 운영된다. 이 기간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 후보자와 선거사무장, 선거연락소장, 선거사무원 등은 자동차와 확성장치를 이용해 공개 장소에서 연설할 수 있다.

또한 외국인이나 미성년자, 공무원 등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사람이나 단체를 제외하고 누구든지 공직선거법에 저촉되지 않는 방법으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그러나 정당에 소속된 지역구 후보자가 비례대표 정당 및 그 정당의 비례대표 후보자를 위한 선거운동을 하는 것은 금지돼 있다. 비례정당 후보자가 지역구 정당이나 그 정당의 지역구 후보자를 위한 선거운동을 하는 경우도 마찬가지로 금지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knockro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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