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TL 글로벌' CBT 진행
中 진출 앞둔 '블소2', '배틀크러쉬' 등 신작도 준비
사회공헌 프로젝트로 헌혈·점자책 제작·코딩 교육도
막판 담금질 돌입한 ‘TL 글로벌’, 中 진출 앞둔 ‘블소2’
글로벌 게임기업 도약을 기치로 내건 엔씨소프트의 무기는 ‘쓰론 앤 리버티(TL) 글로벌’과 ‘블레이드 앤 소울2’다. TL 글로벌을 통해 북미와 유럽을, 블소2로는 중국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지난해 엔씨소프트는 핵심 지식재산권(IP)이자 캐시카우인 ‘리니지’ 시리즈의 하향 안정화와 TL 국내 흥행 실패로 24년만에 영업이익률이 한 자릿 수대로 떨어지는 등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사진=엔씨소프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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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방안으로 엔씨는 글로벌 공략을 꼽았다. 지난 20일 김택진 대표는 온라인 미디어 간담회에서 “올해는 글로벌 게임기업 도약을 위한 전환점”이라고 평가했다. 첫 타석에 들어서는 게임은 바로 TL 글로벌이다. 이날(27일) 엔씨는 퍼블리셔인 아마존게임즈와 TL 글로벌 비공개 베타테스트(CBT)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CBT는 북미 현지시간 기준 다음달 10일 오후 1시부터 17일 오후 1시까지 진행된다. 북미와 유럽 내 이용자들은 PC 스팀(Steam), 플레이스테이션 5, 엑스박스 시리즈 S | X 플랫폼에서 TL 글로벌을 플레이할 수 있다. 엔씨는 이번 CBT를 통해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확인하고 개발에 반영할 예정이다.
최문영 TL 캠프 캡틴은 “엔씨는 아마존게임즈와 함께 TL 개발에 다각도로 협력하고 있으며, 글로벌 론칭을 위한 막바지 담금질을 위해 CBT를 진행한다”며 “TL이 엔씨가 글로벌 게임사로 거듭나는 신호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판호를 받은 블소2도 올해 중국에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앞서 현지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원작 PC게임 ‘블레이드 앤 소울’의 뒤를 잇기 위해 현지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난투형 대전 게임 ‘배틀크러쉬’,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 ‘프로젝트 BSS’도 올해 출시를 목표로 개발되고 있다. 배틀크러쉬는 엔씨가 ‘닌텐도 스위치’를 통해 선보이는 최초의 작품이다. PC와 모바일에서도 플레이할 수 있다. 블레이드 앤 소울 세계관을 활용한 프로젝트 BSS 또한 모바일과 PC 등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한다.
헌혈·점자책 제작부터 코딩 교육까지
엔씨는 직원들이 참여하는 사회공헌 프로젝트 ‘엔씨 위드 플레이(NC [WITH] PLAY)’로 지난 2022년부터 사회적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주제에 따라 대괄호 안의 명칭을 바꾸며 △미래세대 △환경 △다양성 등 다양한 주제로 활동을 기획해 왔다.
지난 한 해 동안 진행된 활동은 헌혈, 점자책 제작, 코딩 교육, 환경보호 등이다. 참여한 구성원은 총 600여명이다. 헌혈의 경우 상반기와 하반기 모두 정기적으로 진행했다. 또 시각장애 아동을 위해 점자 동화책을 제작해 기부하기도 했다.
(사진=엔씨소프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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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기업의 장점을 살린 미래세대 교육 활동도 선보였다. 성남 지역 내 초등학생들을 판교 연구개발(R&D)센터 사옥으로 초청해 일대일 개발 교육을 제공한 것이다. 환경보호 활동은 ‘주니어 다이노스’와 함께 했다. 주니어 다이노스는 프로야구팀 엔씨 다이노스 팬인 14세 미만 어린이 회원들이다. 엔씨소프트는 주니어 다이노스와 함께 창원 엔씨파크에 친환경 공간을 조성했다. 또 구성원 가족들과 성남시 하천 생물 다양성 보존 활동도 진행했다.
엔씨 관계자는 “앞으로도 업의 본질적인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할 수 있는 일들을 적극 발굴하고 이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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