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상황실] 내일부터 공식선거운동…마이크 잡고 총력전
시시각각 변하는 총선의 주요 이슈와 현장 분위기를 전해드리는 선거상황실입니다.
오늘의 키워드 먼저 보시겠습니다.
3월 28일 0시를 기점으로 13일 동안 공식선거운동이 펼쳐집니다.
여야는 공식선거전에 앞서 '총선 슬로건'을 확정했는데요.
국민의힘은 '국민의힘이 합니다'로, 여당의 실천력을 강조했습니다.
공식선거운동 기간에는 마이크 사용이 합법화되고, 유세차와 노래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공식선거운동을 앞두고 여야는 나란히 마이크 탓에 애를 먹었는데요.
서로 선거법 위반이라며 문제 삼은 장면들입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21일)> "제가 기자회견용으로만 간단하게 마이크를 사용할 수 있어서…"
녹색정의당은 한동훈 위원장이 윤재옥 원내대표 선거사무실 개소식에서 마이크 사용했다며 경찰에 고발했는데요.
그러자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표가 '현장 기자회견' 형식을 빌려 꼼수 선거운동을 하고 비례정당의 선거 운동을 도왔다며, 이재명 대표를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되면, 이 모든 게 가능해집니다.
여야가 마이크를 잡고 총력전에 나서는 만큼, 발언 수위도 높아질 텐데요.
민주당에서는 연일 '설화 경계령'을 내리고 있습니다.
공식선거운동 기간에는 대통령실도 야당에서 '관권선거'라고 비판해 온 민생토론회를 중단하는데요.
불필요한 논란을 차단하겠다는 의미로 보입니다.
공식선거전이 시작되는 시점, 여야는 중간 판세를 어떻게 분석하고 있을까요.
민주당은 지역구 254곳 중 110곳 정도가 우세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렇다 보니 민주당 단독 과반, '범야권 200석' 이야기까지 나옵니다.
국민의힘에서는 지역구 84곳 승리에 그쳤던 21대 총선의 악몽이 되풀이될 수 있다는 위기감도 묻어납니다.
그렇다 보니 여당 안에서는 외연 확장 카드로 '유승민 전 의원 역할론'이 제기됐는데, 한동훈 위원장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26일)> "(유승민 전 의원 역할론에 대해) 제가 특별히 생각해본 적이 없는데요."
유승민 전 의원은 개별 지원에 나서는 모습인데요.
공식선거운동 첫날 경기 화성정에 출마한 유경준 후보를 지원 사격한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에서는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과 정세균 전 총리가 선대위 직책을 맡지 않은 채 힘을 실을 계획입니다.
임 전 실장은 첫날 '낙동강 벨트'에 속한 경남 양산에 상주한다고 전했습니다.
재외국민 투표도 시작됐습니다.
유권자 등록을 마친 재외국민은 약 14만 8,000명인데요.
16만명이 투표에 참여했던 지난 대선에서는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재외국민 투표에서 더 많은 표를 받았습니다.
국민의힘은 재외국민 권익 향상을 위해 '재외동포청'을 출범시킨 점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고, 민주당은 투표를 적극 독려했습니다.
민심을 얻기 위한 총력전의 막이 올랐습니다.
여야 후보들은 4월 9일 밤 12시까지, 유권자들을 가까이서 만나게 되는데요.
선택의 순간도 다가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선거상황실 정주희였습니다. (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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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각각 변하는 총선의 주요 이슈와 현장 분위기를 전해드리는 선거상황실입니다.
오늘의 키워드 먼저 보시겠습니다.
3월 28일 0시를 기점으로 13일 동안 공식선거운동이 펼쳐집니다.
여야는 공식선거전에 앞서 '총선 슬로건'을 확정했는데요.
국민의힘은 '국민의힘이 합니다'로, 여당의 실천력을 강조했습니다.
야당 슬로건에서는 민주당의 '못살겠다 심판하자', 조국혁신당의 "3년은 너무 길다"라는 뚜렷한 '정권심판론' 메시지가 눈에 띕니다.
공식선거운동 기간에는 마이크 사용이 합법화되고, 유세차와 노래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공식선거운동을 앞두고 여야는 나란히 마이크 탓에 애를 먹었는데요.
서로 선거법 위반이라며 문제 삼은 장면들입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21일)> "우리는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서 이겨야 하는 것입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21일)> "제가 기자회견용으로만 간단하게 마이크를 사용할 수 있어서…"
녹색정의당은 한동훈 위원장이 윤재옥 원내대표 선거사무실 개소식에서 마이크 사용했다며 경찰에 고발했는데요.
그러자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표가 '현장 기자회견' 형식을 빌려 꼼수 선거운동을 하고 비례정당의 선거 운동을 도왔다며, 이재명 대표를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여기에 서울 도봉갑의 민주당 안귀령 후보도 마이크를 썼다가 선관위로부터 엄중 경고를 받기도 했습니다.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되면, 이 모든 게 가능해집니다.
여야가 마이크를 잡고 총력전에 나서는 만큼, 발언 수위도 높아질 텐데요.
민주당에서는 연일 '설화 경계령'을 내리고 있습니다.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상황실장(22일)> "혼자 업돼서 전체를 망치는 경솔한 언행을 꿈에도 하지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
공식선거운동 기간에는 대통령실도 야당에서 '관권선거'라고 비판해 온 민생토론회를 중단하는데요.
불필요한 논란을 차단하겠다는 의미로 보입니다.
공식선거전이 시작되는 시점, 여야는 중간 판세를 어떻게 분석하고 있을까요.
민주당은 지역구 254곳 중 110곳 정도가 우세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렇다 보니 민주당 단독 과반, '범야권 200석' 이야기까지 나옵니다.
국민의힘에서는 지역구 84곳 승리에 그쳤던 21대 총선의 악몽이 되풀이될 수 있다는 위기감도 묻어납니다.
그렇다 보니 여당 안에서는 외연 확장 카드로 '유승민 전 의원 역할론'이 제기됐는데, 한동훈 위원장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26일)> "(유승민 전 의원 역할론에 대해) 제가 특별히 생각해본 적이 없는데요."
유승민 전 의원은 개별 지원에 나서는 모습인데요.
공식선거운동 첫날 경기 화성정에 출마한 유경준 후보를 지원 사격한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에서는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과 정세균 전 총리가 선대위 직책을 맡지 않은 채 힘을 실을 계획입니다.
임 전 실장은 첫날 '낙동강 벨트'에 속한 경남 양산에 상주한다고 전했습니다.
재외국민 투표도 시작됐습니다.
유권자 등록을 마친 재외국민은 약 14만 8,000명인데요.
16만명이 투표에 참여했던 지난 대선에서는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재외국민 투표에서 더 많은 표를 받았습니다.
국민의힘은 재외국민 권익 향상을 위해 '재외동포청'을 출범시킨 점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고, 민주당은 투표를 적극 독려했습니다.
민심을 얻기 위한 총력전의 막이 올랐습니다.
여야 후보들은 4월 9일 밤 12시까지, 유권자들을 가까이서 만나게 되는데요.
선택의 순간도 다가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선거상황실 정주희였습니다. (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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