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셋째주 비트코인 반감기 도래
비트코인 보유량 많은 기업에 자금 유입
비트코인 선물 ETF에도 관심모여
하반기 국내서 ‘비트코인 현물ETF’ 공론화
비트코인 보유량 많은 기업에 자금 유입
비트코인 선물 ETF에도 관심모여
하반기 국내서 ‘비트코인 현물ETF’ 공론화
<사진=챗GP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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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셋째주로 관측되는 비트코인 반감기가 한달도 남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의 시선은 비트코인 관련 종목에 쏠리고 있다.
비트코인을 많이 보유한 기업을 매수하거나, 가상자산과 관련한 플랫폼의 지분을 가진 종목을 매수하는 식이다.
비트코인 선물 상장지수펀드(ETF)에도 뭉칫돈이 몰려들고 있다.
27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최근 한달동안 서학개미 순매수 2위에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자리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 맥시멀리스트’로 꼽히는 마이클 세일러가 이끌고 있는 회사다.
지난 2월에만 3000개에 달하는 비트코인을 매수해 현재 20만5000여개 가량의 비트코인을 보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올들어 비트코인 가격이 60% 넘게 오르면서,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가도 200%로 가까이 올라섰다.
서학개미 순매수 5위에는 ‘2X 비트코인 스트래티지 ETF’가 차지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비트코인 선물지수 수익률의 두 배를 추종하는 이 상품에는 한달 새 1억2400만달러의 순매수가 이뤄졌다.
우리기술투자, 한화투자증권 등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지분을 보유한 종목들도 덩달아 뛰고 있다. 우리기술투자는 연초대비 35% 상승, 한화투자증권도 14% 상승했다.
이들 종목은 비트코인이 1억원을 돌파한 뒤 횡보하면서 함께 하락세로 돌아섰지만, 비트코인이 7만 달러대를 회복하면서 다시 반등하는 모습니다.
시장에서는 4년마다 돌아오는 비트코인 반감기 이후에도 비트코인 상승세가 계속될 지에 관심이 집중된다.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발표한 비트코인(BTC) 반감기 보고서에 따르면 “과거 반감기 추세에 따르면 최근 비트코인 가격의 상승세가 반감기 이후까지도 이어질 것으로 예측할 수 있다”고 밝혔다.
과거에 비트코인 평균 가격은 반감기 전 6개월 동안 61%, 반감기 후 6개월 동안 348% 상승했다.
한편 국내서는 비트코인 현물 ETF 거래가 이뤄지지는 않고 있지만, 올해 내 공론화될 가능성도 높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이달 초 한 인터뷰에서 “올 하반기 지나기 전에 (비트코인 현물 ET가) 공론화될 수도 있다”면서 “지금 당장은 가격 조작, 빼돌리기, 해킹 등을 막을 제도적 장치가 없다. 이를 마련해 신뢰가 쌓인다면 금융 제도권으로 들어올 수 있냐 없냐가 하반기쯤 논의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현재 금융당국은 2017년에 결정된 금융기관의 가상통화 보유·매입·담보취득·지분투자를 전면 금지 입장을 유지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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