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파 가격 등 물가 상승 의식한 민생 행보 풀이
내일부터 공식 선거운동…마이크 사용 연설 가능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강원 원주시 원주중앙시장에서 튀김을 사고 있다. 2024.2.26/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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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밝음 노선웅 박기현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과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이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28일 서울 송파구 가락동 농수산물시장에서 첫 일정을 시작할 예정이다.
27일 복수의 국민의힘 관계자에 따르면 한 위원장은 28일 0시 가락시장에서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한다. 위성정당 국민의미래 선대위원장을 맡은 인 위원장도 한 위원장과 동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 위원장과 인 위원장이 시장에서 선거운동을 시작하는 것은 물가 상승을 의식한 민생 행보로 풀이된다. 최근 대파와 사과 등 농수산물 물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민심에도 악영향을 주는 상황이다. 한 위원장은 지역을 방문할 때마다 물가를 잡고 민생을 챙기겠다고 강조하고 있다.
가락시장은 국내 최대 농수산물 도매시장으로 송파을 배현진 의원 지역구다. 앞서 지난 2017년 홍준표 당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가 가락시장에서 첫 선거운동을 시작하기도 했다.
국민의힘은 공식 선거운동 시작과 함께 '동료 시민과 함께하는 첫 선거운동 챌린지'를 진행한다. 각 후보 캠프에는 농수산물 도매시장이나 청소노동자, 새벽 배달원, 경찰·소방 공무원, 첫차 이용 출근 근로자 등과 함께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한 뒤 이를 소셜 미디어에 올리라는 내용의 공문을 내려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면 후보자들은 인쇄물·시설물 이용, 공개장소 연설·대담, 언론매체·정보통신망 등을 이용한 선거 운동을 할 수 있다.
선관위를 통해 선거벽보를 붙이거나 선거공보를 전달할 수 있고, 후보자와 배우자와 직계존비속, 선거 사무원 등은 후보자 명함을 배부할 수 있다. 오전 7시부터 오후 11시까지 공개장소에서 연설 대담을 할 수 있지만, 확성 장치는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만 사용 가능하다.
brigh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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