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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9 (금)

이슈 질병과 위생관리

김포시, 반려동물 공공진료센터 추진…'반려문화 조성 지원 조례' 공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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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관련 조례 공포, 시민 정서적 안정·반려동물 건강한 생태계 조성 등 기대

메트로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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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가 27일 반려동물에 대한 의료비 부담 경감 등 시민에게 혜택을 드리기 위한 '반려동물 공공진료센터'를 일정대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포시에 따르면 최근 대한수의사회에서는 전 시민의 반려동물을 대상으로 X-ray와 혈액검사를 진행하는 것을 두고 김포시에 반대 입장을 전달했지만, 김포시는 시민들이 공공진료센터 개소를 기대한다는 입장이다.

김포시 관계자는 "공공진료센터는 동물의 최종 치료보다는 사전 진단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경제적·심리적으로 동물병원 방문을 꺼리는 분들을 반려동물 의료영역으로 이끌어내 x-ray, 혈액검사 등 기초 검진을 통해 반려동물의 질병을 초기에 진단해 이후는 치료받을 수 있는 민간 동물병원으로 연계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밝혔다.

또, "기초 검진인 X-ray와 혈액검사를 진료항목에서 제외하면 질병의 초기진단이라는 목적을 달성할 수 없어서 X-ray와 혈액검사는 꼭 필요하다"라는 강조했다.

이번에 공포된 '김포시 반려문화 조성 지원 조례'에서는 제9조 진료범위 및 진료비 조항이 있고, 별표에 대상에 따른 진료 범위 및 진료비를 상세히 규정했다.

조례에 따르면 '김포시 반려동물 공공진료센터'는 이용대상에 한정을 두지 않고 모든 김포시민이 이용할 수 있으며, 기초상담 및 진찰은 무료, 내장형 동물등록, 광견병 예방접종, X-ray 및 혈액검사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공개하는 동물병원 진료비용 현황을 참고해 책정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조례에 정한 취약계층 등에 대해서는 심장사상충 예방접종과 종합백신 접종을 추가(유료)로 제공한다.

조례는 김포시청 홈페이지(https://www.gimpo.go.kr)나 자치법규시스템(https://www.elis.go.kr)에서 확인 가능하다.

공공진료센터는 올 상반기 개소를 목표로 지난 19일 실시설계 용역을 준공했고, 현재는 리모델링 공사 착공 전 계약 관련 행정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포시 관계자는 "동물 복지 정책의 거점인 공공진료센터에서 '반려동물에 대한 기초 진료'와 '반려동물 돌봄 특강', '찾아가는 반려동물 보건 상담소' 등을 운영하고, 그 외에도 반려동물 정규강좌 운영, 유실·유기동물 입양비 지원, 명예동물보호관 모집, 반려동물 문화 행사 및 각종 펫티켓 캠페인 개최, 반려동물 수기공모전 개최 등을 통해 올바르고 성숙한 반려문화를 조성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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