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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승부] 박주민 "조국혁신당 '선명성'에 상승세, 조정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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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00~19:00)
■ 방송일 : 2024년 3월 26일 (월요일)
■ 진행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대담 :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정면승부] 박주민 "조국혁신당 '선명성'에 상승세, 조정될 것"

-총선 판세, 정확하게 말하기 어렵지만, 몇 주 전보다 민주당 상승세 타는 것 같아
-정권 차원에서의 무리수, 이종섭 호주 대사 출국 등 민생과 동떨어진 모습 등이 영향
-이종섭, 출국금지 유지되어야…핵심 피의자 대사 임명 부적절, 자진 사퇴도 방법
-이영선 공천 취소…허위 자료 제출 등 제도를 악용했다는 평가도 나와
-이재명, 강원서도 발언 유감 표명…중국과 대만 사이에 균형잡힌 외교를 해야 한다는 의미
-호남, 전라 지역 지지율 하락…조국혁신당 '선명성'에 유권자들 영향, 조정될 것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이하 신율):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 연결돼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하 박주민):네, 안녕하십니까.

◇ 신율: 네. 우리 박주민 의원님 지금 판세 어떻게 보고 계세요?

◆ 박주민: 워낙 많은 얘기들이 오고 가고 있어서 정확하게 말씀드리기는 좀 어려울 것 같고요. 다만 몇 주 전보다는 그래도 더불어민주당, 제가 소속된 더불어민주당 쪽에서 조금 더 상승 기류를 타고 있는 것 아닌가 정도로만 보고 있습니다.

◇ 신율: 네, 많은 얘기들이 오간다. 어떤 얘기들이 오가죠?

◆ 박주민: 예를 들어서 국민의힘 공관위원장님이신가요? 그분 같은 경우에는 국민의힘이 170 넘는 의석을...

◇ 신율: 아, 그 얘기요.

◆ 박주민: 차지할거다, 그런 말씀하시기도 하고 또 반면에 어떤 정치평론가나 분석가분들은 민주당이 이길 것이다, 이런 얘기도 하고 그러다 보니까. 저같이 좀 이렇게 분석이나 이런 것들에 대해서도 좀 잘 못하는 사람들은 정확히 전망하기가 좀 어려운 부분이 있네요.

◇ 신율: 네. 상승세를 탄다라고 말씀하셨는데요. 상승세를 타는 이유는 뭐라고 보세요?

◆ 박주민: 아무래도 최근에 정부, 정권 차원에서의 무리수들을 두고 있는 것 같아요. 특히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을 호주 대사로 임명을 해서 귀국시킨 것이라든지요. 이런 부분이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 같고요. 또 하나는 고물가나 이런 것들을 굉장히 지금 서민들은 어렵고 힘들어하시는데 대통령의 행보나 또는 그를 둘러싼 국민의힘 관계자의 발언이 그런 민생의 어려움과는 동떨어진 그런 모습을 보이고 있어서 그런 게 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 아닌가라고 나름대로 생각해 보고 있습니다.

◇ 신율: 그러니까 민생의 어려움과 동떨어졌다. 그거는 결국 공감의 문제다 이 말씀이신가요?

◆ 박주민: 공감의 문제라고 단순히 말씀드리기는 좀 어려울 것 같아요. 사실은 고물가라든지 고금리로 서민들이 굉장히 힘들어한 지가 오래됐는데, 정책적인 차원에서도 그것을 극복하기 위한 뚜렷한 대안을 지금 못 내놓고 있는 것 같고요. 아까 말씀드렸던 것처럼 행보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말이라든지 태도에서도 아까 진행자께서 말씀하신 공감조차도 못하는 모습 이런 것들을 보여주는 것 같고요.

◇ 신율: 이종섭 호주대사 말씀하셨는데 이종섭 호주대사 어떻게 처리해야 된다고 보십니까? 이 문제.

◆ 박주민: 아시는 것처럼 공수처라는 담당의 수사기관 입장은 벌써 다 나왔죠. 수사가 더 필요하고 유효 피의자로 수사를 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그래서 결국 금지가 유지돼야 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이런 겁니다. 그렇다면 사실 이런 어떤 중요 사건의 핵심 피의자를 대사로 임명하는 것 자체가 좀 부적절하다고 봐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본인 스스로 자진 사퇴를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것 같고요. 아니면 대통령이 결자해지의 마음으로 해임을 해서 국내에서 원활한 수사, 또 그것을 통한 진상규명 과정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맞지 않을까. 또 그게 호주라는 어떻게 보면 우리나라에게 굉장히 중요한 국가인데요. 상대국에 대한 예의일 것 같기도 하고요.

◇ 신율: 세종갑의 이영선 후보요, 공천 취소했죠?

◆ 박주민: 네, 맞습니다.

◇ 신율: 근데 공천 취소를 했는데 제가 좀 여쭤보고 싶은 게 이게 그러니까 한계가 있는 모양이죠? 공천할 때에 검증하는 게요.

◆ 박주민: 글쎄요. 저도 사실 공천 관련된 실무를 해보지는 않았는데요.

◇ 신율: 네. 그러니까 박주민 의원님이 제출한 서류 같은 거 있을 거 아니에요? 제일 궁금한 게 뭐냐 하면 본인 것만 냅니까, 배우자 것도 같이 냅니까?

◆ 박주민: 그러니까 본인 것 중심으로 내죠. 그리고 관련된 배우자의 재산도 내긴 내는데 내는 서류를 가지고 실사를 해가지고 뭔가 검증을 하는 데 시간적 물리적 한계가 있다고 그러더라고요. 그러다 보니까 이제 이런 일이 있는 거고 또 하나는 어떻게 보면 지금 이영선 전 후보에 대해서는 이런 평가도 나오지 않습니까? 약간 제도를 악용한 것 같다 이런 평가가 좀 당내에서도 나오고 있는데, 그건 아마 당에 제출하는 서류의 경우에는 약간 허위를 내서 일시적으로 뭔가 기만을 해도 나중에 이제 어떻게 법적인 조치를 하기 어려운 그런 제도를 조금 이용한 것 아닌가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어요. 그래서 그런 것도 좀 같이 보셔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신율: 그리고 이재명 대표의 요새 발언 수위가 상당히 좀 높은 편인데 말이에요. 그 '쎼쎼' 발언이나 '강원서도' 발언, 이런 발언에 대해서 어떻게 보십니까?

◆ 박주민: '강원서도' 발언에 대해서는 이미 대표님 본인이 유감을 표명하신 것으로 제가 알고 있고요. 당 차원에서도 유감의 뜻이 표해진 것으로 저는 알고 있습니다. 접경지대로서 개발에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해서 표현하다 보니까 그렇게 됐다는 유감의 표현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고요. '쎼쎼' 발언 같은 경우는 저는 사실 저도 선거운동을 하다 보니까 모든 발언을 다 챙기지 못하는데 사실 이게 중국이 워낙 중요한 국가이다 보니까, 대만과 중국 사이에 균형 잡힌 외교를 해야 된다는 것을 표현하는 과정에서 나온 발언이라고 이렇게 알고 있습니다.

◇ 신율: 근데 이재명 대표의 발언 수위가 이렇게 높은 이유가 뭘까요?

◆ 박주민: 글쎄요. 워낙 여러 가지 현안과 사안에 대해서 대중들이 알기 쉽게 접근할 수는 연설 스타일을 가지고 계시거든요. 그래서 그런 스타일대로 하시는 모습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드는데요. 어떤 특별한 뭔가 있을 거라고 생각하시는 겁니까?

◇ 신율: 혹시 조국혁신당의 약진 때문에 민주당이 견제를 위한 선명성 경쟁을 벌이는 것 아닌가 이런 분석이 있어서 여쭤본 거예요.

◆ 박주민: 그런 건 아닐 것 같고요. 사실은 이제 우리 당 입장에서 4월 10일 총선의 성격을 규정을 한 바가 있습니다. 이미 4월 10일은 정권 심판의 날이다라고 선언을 하고 규정을 했습니다. 그리고 모든 후보들이 사실은 정권이 잘못한 점 또 정책적 무능력이라든지 이런 것들에 대해서 구경을 하고 저희들은 시민들과 같이 그런 것들을 공유하려고 노력하는 과정이에요. 그런 것을 좀 자연스러운 과정으로 봐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신율: 그리고 제가 한국갤럽 여론조사 이렇게 봤거든요. 한국갤럽 여론조사 제가 잠깐만 다시 개요를 말씀드리자면 22일날 공개됐고요. 3월 19일부터 21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이루어진 여론조사고요.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시는 여론조사를 보면 여기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호남 지역에서 47%가 나왔습니다. 이거 어떻게 보세요? 이거?

◆ 박주민: 호남 지역의 지지율이 다른 때에 비해서 조금 낮게 나온다 이렇게 말씀을 하시는 건가요?

◇ 신율: 그렇죠. 이게 일반적으로 여기 아성이다, 혹은 더군다나 호남 지역은 민주당에게 정통성을 부여할 수 있는 그런 의미도 있는 지역인데 이게 60% 정도 넘어야 되는데 47이 나왔단 말이에요. 이 현상은 어떻게 평가하세요?

◆ 박주민: 아무래도 최근에 이제 그 현상을 해석하는 하나의 이제 키워드가 조국혁신당 아니겠습니까? 조국혁신당이 호남에서 지지율을 상대적으로 높게 받다 보니까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은 조금 깎인 것 아니냐 이런 평가들을 많이 하시는데 워낙 지금 현재 조국혁신당이 선명성 또는 하나의 목표를 놓고 강하게 움직이거나 발언하는 모습들 이런 것들 때문에 유권자분들의 어떤 그 기회를 좀 받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러나 저희들은 저희들 나름대로 정책과 비전, 그리고 아까 말씀드렸던 대로 정부 운영에 대한 심판 이런 것들을 꾸준히 해나가고 있기 때문에 충분히 조정이 가능할 것이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신율: 조정이 가능하다는 거는 조국혁신당의 지지율은 좀 떨어지고 더불어민주연합 같은 데는 지지율이 올라갈 것이다 그런 말씀이시죠? 그럼 지민비조는 그건 이제 다 물건너간 거죠 그렇죠?

◆ 박주민: 민주당의 입장은 분명합니다, 처음부터. 지역도 민주당이고 비례도 민주당이 참여한 더불어민주연합을 지지해야 한다.

◇ 신율: 알겠습니다. 그러면 총선 이후에 민주당하고 조국혁신당의 합당 가능성은 어떻게 보세요?

◆ 박주민: 지금은 누구도 그런 얘기를 안 하고 있는데요.

◇ 신율: 아니 궁금해서요.

◆ 박주민: 네. 그러니까 그런 얘기를 거론하거나 얘기하는 사람은 현재는 없습니다.

◇ 신율: 그러면 현재로서는 그건 전혀 고려의 대상이 아니다 이렇게 받아들여도 되겠습니까?

◆ 박주민: 적어도 제 주위에서 그런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하시는 분은 없습니다.

◇ 신율: 근데 조국 대표 같은 경우에는 그래도 민주당하고 좀 이렇게 합치는 걸 좋아할 것 같은데요. 그걸 바랄 것 같은데요?

◆ 박주민: 그거는 조국혁신당의 조국 대표님께 여쭤보셔야 될 것 같은데.

◇ 신율: 근데 어쨌든 민주당의 분위기로서는 전혀 지금 그런 얘기가 나오지 않고 있다.

◆ 박주민: 지금은 그런 얘기 없습니다.

◇ 신율: 지금은 그런 얘기가 없다면 나중에 나올 가능성은 있다는 말씀이세요?

◆ 박주민: 저보고 가정의 가정을 또 하라고....

◇ 신율: 아니 근데 그게 궁금하잖아요.

◆ 박주민: 궁금하실 수는 있어도 가정의 가정을 더한 답변이 무슨 의미가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 신율: 그런데 조국혁신당 그래서 결국은 지지율도 약간 조정이 있을 것이다 이렇게 보시는 거죠?

◆ 박주민: 저희는 저희들이 이제 점차적으로 비전을 잘 보여드리고 또 저희들이 공들여 준비한 정책도 보여드릴 거고요. 그다음에 각 지역에서 후보들이 정말 땀을 쏟고 있습니다.누구보다도 열심히 움직이고 있고요. 그런 것들이 이제 평가에 반영될 것이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신율: 박주민 의원님 제가 직접적으로 한 가지 여쭤볼 게 이번에 예상 의석수 민주당 몇 석 하실 것 같으세요? 너무 어려운가요? 이거?

◆ 박주민: 아니 이게 사실은요. 아까도 말씀드렸던 대로 워낙 다양한 전망이 나오고요. 그 가운데 사실은 제가 접할 수 있는 정보의 양도 굉장히 제한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확한 전망은 하기가 어렵다라고 말씀드리는 게 진짜 솔직한 제 마음이에요. 뭐 겸손이나 오만 이런 거 다 떠나서요. 아마 저는 이제 제 지역에서 열심히 하는 거고요. 아까 말씀드렸던 대로 몇 주 전부터 시민들이 저나 저희 당을 대하는 태도가 좀 달라졌다는 느낌을 확실히 받고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아까 말씀드렸던 것처럼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 같다. 느낌이 뭔가 모락모락 나는 것 같다 이 정도의 말씀은 제가 드릴 수 있습니다.

◇ 신율: 이재명 대표가 얘기한 전 국민의 1인당 25만 원 민생 회복 지원금 지급 여기에 대한 우리 박주민 의원님이 만난 시민들의 반응은 어떻던가요?

◆ 박주민: 오늘 발표를 하신 지가 얼마 안 돼서 이거 가지고 시민분들하고 직접적인 얘기는 못 나눴습니다만. 어제 저녁에 한 동네 만두집, 제가 자주 가는 만두집인데요. 거기 가서 저녁을 먹고 있는데 사장님이 이제 굉장히 힘들다는 얘기를 반복적으로 하셨어요. 진짜 너무 힘들다, 이렇게 얘기를 하셔서 이런 부분에 대한 개선책들을 분명히 좀 있어야 되겠다라고 생각했고. 과거 코로나 시기에 지원금이 분명히 효과를 봤다는 여러 데이터들이 있지 않습니까? 특히 지역화폐 형태로 제공됐던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충분히 유의미한 수단이 될 것 같다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신율: 유의미한... 근데 여당에서는 인플레이션 얘기하고 그러잖아요?

◆ 박주민: 그러니까 지금 최근에 뭐 과일이라든지 채소라든지 이런 것들을 중심으로 한 인플레가 그런 과다 수요에 의해서 발생한 거냐, 아니면 공급 측 사이드에서의 문제로 발생한 거냐 이런 것들을 좀 따져봐야 할 것 같거든요. 그래서 뭐 민간 지원금을 풀었다고 해서 여당에서 얘기한 인플레가 바로 온다. 이것도 좀 거리가 사실과는 거리가 있는 얘기일 수도 있습니다.

◇ 신율: 근데 돈 풀면 인플레 되는 거 아니에요?

◆ 박주민: 그러니까 인플레에도 종류가 있는 건 아실 겁니다. 그러니까 수요가 과다해서 발생하는 인플레가 있는 반면에 공급책 사이드에서의 문제를 겪어서 올라가는, 물가가 올라가는 인플레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인플레이션이라고 해서 다 똑같은 원인과 효과를 갖고 있는 건 아니거든요. 그래서 그런 것들을 좀 면밀히 검토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 신율: 네, 잘 알겠습니다. 선거운동하시느라고 요새 힘드실 텐데 말이에요. 또 시간도 내주셔서 이렇게 인터뷰도 해주시고 어쨌든 고맙습니다.

◆ 박주민: 네, 감사합니다.

◇ 신율: 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죠. 고맙습니다.

◆ 박주민: 네, 감사합니다.

◇ 신율: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이었습니다.

YTN 신동진 (djshin@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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