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상호주의 원칙 확립·격차해소 등 내세워 재외국민 선택 호소 전망
신당동 찾은 한동훈-인요한 |
(서울=연합뉴스) 김치연 기자 = 국민의힘 비례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는 제22대 비례대표 국회의원 선거 방송연설에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직접 연설자로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한 위원장이 직접 제안한 것이라고 한다. 비례대표 재외선거 방송연설에 당 대표급이 출연하는 것은 2012년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이후 12년 만이다.
국민의미래는 이날 "한 위원장이 국민의미래 방송연설자로 나서는 것이 재외국민 선거운동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기대를 가지고 제안을 수락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재외국민 투표는 27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진행된다. 재외국민 투표자로 등록된 유권자는 14만7천여명이며, 국내 주소를 갖고 있어 지역구와 비례대표 투표권을 동시에 행사할 수 있는 유권자는 11만9천여명으로 분석된다.
국민의미래는 박빙이 예상되는 수도권 선거에서 재외국민 투표가 당락을 가를 중요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여당의 대표 스피커인 한 위원장을 내세워 표심에 호소한다는 방침이다.
한 위원장은 연설에서 재외국민, 해외 동포의 권익 증진과 상호주의 원칙의 확립을 강조할 예정이다. 또 격차 해소와 복지 개혁의 대안, 국익에 부합하는 외교·안보 원칙에 관해 설명하고, 재외국민의 선택을 호소할 전망이다.
국민의미래는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비례대표 국회의원 선거에서 정당 대표자가 선임한 사람이 재외선거를 위한 방송연설을 할 수 있다"면서 "또 정당을 위한 선거운동을 함에 있어 그 일부가 다른 정당의 선거운동에 이른 경우는 금지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 위원장의 방송연설은 오는 29일 오전 KBS 월드TV를 통해 방영되며, 국민의힘 공식 유튜브채널 '국민의힘TV'에서도 볼 수 있다.
chi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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