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개발 AI추론칩 마하1, 네이버 추론용 서버에 공급 예정
2022년 말부터 협업 논의…상용화 시점은 미정
[성남=뉴시스] 네이버는 26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제2사옥 1784에서 제25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사진=최은수 기자).2024.03.26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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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은수 이승주 수습 기자 = 네이버가 삼성전자가 조만간 출시할 예정인 AI(인공지능) 추론칩 '마하-1'의 안정성 테스트를 올해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6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제2사옥 1784에서 개최된 네이버 제25기 정기 주주총회 질의응답에서 한 주주는 "최근 삼성전자와 AI 가속기 '마하-1'를 검증할 계획이라는 기사를 봤고, 올해 연말까지 1조원 규모 관련 매출이 날 것이라는 기사를 봤다"라며 "구체적으로 지금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라고 물었다.
마하-1은 AI를 추론하기 위해 특화된 가속기(칩)다. 메모리와 그래픽처리장치(GPU)와의 병목 현상을 해소할 수 있는 구조로, 고대역폭메모리(HBM) 대신 저전력 메모리를 활용해도 LLM 추론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현재 AI 추론 칩인 마하-1을 네이버 추론용 서버에 공급하기 위한 실질적인 논의를 하고 있다고 알려진 바 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AI 시대가 되면서 사실 저희와 같은 대용량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로서는 칩에 대한 비용 문제가 가장 큰 고민"이라면서 "네이버는 세계 최고 수준의 LLM(대규모 언어모델) 효율화 기술을 가지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삼성전자와 지난 2022년 말부터 계속 협력해온 결과가 굉장히 효율성이 높은 인퍼런스 칩의 개발로 이어지고 있다"며 "다만 마하-1 상용화나 네이버가 어느 정도 규모로 쓸 것인지에 대해선 아직 미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최 대표는 "저희가 프로그래머블반도체(FPGA)를 거치고 칩으로 사용할 수 있을 지에 대한 성능 검증 등 안정화 테스트를 올해로 예상하고 있다"며 "저희로서는 당연히 기대가 큰 프로젝트"라고 강조했다.
한편, 네이버는 이날 주총에서 ▲제25기(2023년) 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의 건 ▲사외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총 6개의 안건을 모두 통과시켰다.
☞공감언론 뉴시스 eschoi@newsis.com, heyjud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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