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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국회의원 이모저모

한동훈, 박근혜 만났다…“나라 힘들때 뜻 모아 단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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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정원 관련 의견도 나눠
韓, TK·부울경 돌며 보수표 잡기
인요한 “이번 선거는 이재명·조국 심판”


◆ 제22대 국회의원선거 ◆

매일경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대구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에서 박 전 대통령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국민의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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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을 보름여 앞두고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만난 박근혜 전 대통령이 보수 진영의 ‘단합’을 강조했다.

박 전 대통령은 26일 대구 달성군 사저에서 한 위원장과 30분간 대화하면서 “서해수호의날 기념식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한 위원장이 만난 것을 봤다”며 “지금 경제도 어렵고 나라가 많이 어려운데 이럴 때일수록 뜻을 모아서 단합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취지의 말씀을 하셨다”고 배석한 유영하 변호사가 전했다.

한 위원장이 여당 비상대책위원장 취임 후 박 전 대통령을 면담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대구 달서갑 후보이기도 한 유 변호사는 “박 전 대통령께서 국정 현안을 한 위원장께 조언하셨고, 특별히 당부 말씀도 드렸다”며 “지금 가장 핫한 이슈가 의대 정원 문제이고, 두 분께서 심도있는 얘기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 위원장은 면담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박 전 대통령을 찾아뵙고 국정 전반과 현안들과 살아오신 얘기들을 들었다”고 헀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이날 공개하지 않았다.

정치권에서는 이날 회동을 두고 전통적 지지층인 보수 결집을 노린 행보라는 해석이 나온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에는 부산·울산·경남 지역을 찾아 거리 인사를 진행하며 종일 보수층 표심 다잡기에 공을 들였다.

한편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겨냥해 “왜 선거가 중요하냐면 이·조(이재명·조국)의 심판 문제”라며 “이념과 사상은 전쟁을 치러서라도 지켜야 할 부분이 있다. 너무너무 중요한 선거”라고 말했다. 인 위원장은 “(두 사람은)민주주의를 위협하는 말과 행동을 해왔다”며 “권력으로 범법 행위를 덮으려고 하고 심지어 재판을 뒤집는 행위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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