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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초고효율 다중표지자 분석 시스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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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조직 내 100개 이상 다중바이오마커 분석을 통한 공간생물학적 정보 제공

신약 개발, 산·학·연 공동연구에 활용...기업, 대학, 병원 등 수요 증가 예상

아주경제

[사진=경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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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광교 바이오산업본부에 초고효율 다중 표지자 분석 시스템(High-multiplexed single cell analysis system)을 도입하고 다중바이오마커 분석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경과원은 산업통상자원부와 경기도 지원으로 ‘힐링케어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한 데이터 기반 실증지원 플랫폼 구축’(2020~2023, 총 141.5억원) 사업을 수행했다. 이 사업의 일환으로 4.6억원을 들여 분석 시스템을 구축했다.

초고효율 다중표지자 분석 시스템은 바코드를 이용해 세포 표현형과 형광 바이오마커를 단일세포 수준의 고해상도로 분석하는 게 핵심이다. 조직 내 세포 타입을 구별하고 세포 간 상호작용의 공간생물학적 정보를 제공한다.

한 시료 내에서 최대 7개 이하의 마커를 분별하던 기존 조직 형광 염색 기술의 한계를 극복하고 100개 이상의 다중바이오마커에 대한 이미지 분석이 가능하다. 바이오마커란 몸속 세포나 혈관, 단백질, DNA 등을 이용해 몸 안의 변화를 알아낼 수 있는 지표다.

이미지 분석뿐만 아니라 △항암제, 감염병 치료제 등 신약 개발 △오가노이드 품질 관리 △면역학과 종양생물학 관련 기초, 비임상, 임상 연구 등 다양한 생명과학 분야의 산·학·연 공동연구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이종석 바이오산업본부장은 “해당 장비를 통해 분석된 고도화된 조직 이미징을 활용하면 정확한 임상 예후 예측은 물론 신약에 대한 명확한 효능을 확인할 수 있다”며 “도내 바이오·헬스 기업들이 직면한 질병 연구 및 신약 개발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바이오산업본부는 이외에도 초고해상도 공초점 레이저 주사 현미경, 실시간 세포 단층 촬영 현미경, 하이컨텐츠 스크리닝 영상화 장치 등 다양한 첨단 이미징 연구장비를 구축해 전문적인 연구분석에 어려움을 겪는 바이오산업 분야 중소기업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최근 3년간 바이오 관련 기업에 5971건의 이미징 전문 분석 서비스를 지원해 도내 바이오제약 기업이 신약 개발에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초고효율 다중표지자 분석 시스템 전문 분석의뢰 신청은 경과원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바이오산업본부 융합바이오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아주경제=수원=윤중국 기자 yjk@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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