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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인공지능 시대가 열린다

'40살' SKT "올해 구체화된 AI 컴퍼니 성과 보여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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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정기 주총 개최…새 도전 방향으로 AI 강조

유영상 사장 "글로벌 AI 컴퍼니 향한 도전 시작"

"무선 사업 공고히 하고 군살 빼 기업 체질 개선"

뉴시스

[서울=뉴시스] 심지혜 기자 =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이 26일 오전에 열린 SK텔레콤 제40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03.26. sim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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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윤정민 심지혜 기자 = 올해로 창사 40주년을 맞은 SK텔레콤이 올해 사업 중점을 인공지능(AI)에 두겠다며 AI 컴퍼니 성과를 가시화하는 한 해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은 26일 오전 서울 중구 SK-T타워에서 열린 제40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SK텔레콤은 언제나 도전과 혁신으로 위기를 극복해 왔다. SK텔레콤의 새로운 도전 방향은 바로 AI"라며 이같이 밝혔다.

유 사장은 "1996년 세계 최초 CDMA 상용화를 포함해 LTE, 5G 등 수많은 세계 최초 서비스와 함께 세계 최고 수준의 이동전화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며 "SK텔레콤이 세계 통신시장을 선도하면서 대한민국의 스마트폰과 통신 장비도 세계 시장을 리드(선도)하는 산업으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우크라이나, 중동 전쟁 끝이 안 보인다.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급격히 인상한 금리 부작용으로 경기 침체를 예견하는 전문가가 많다"면서 올해 경영환경에 대해 "녹록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서민 경제 어려움이 지속되면서 통신사의 고통 분담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며 인건비, 전기료 등 비용의 구조적 상승이 지속되면서 "통신 산업 펀더멘털이 장기적으론 어려움을 겪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고 전했다.

이에 유 사장은 "SK텔레콤은 언제나 도전과 혁신으로 위기를 극복해 왔다"며 "2024년도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한 해가 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다"고 밝혔다.

유 사장은 "SK텔레콤은 글로벌 AI 컴퍼니를 향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고 있다"며 SK텔레콤의 새로운 도전 방향이 AI라고 강조했다.

그는 2021년 취임 당시 SK텔레콤의 새로운 비전으로 AI 컴퍼니라고 밝힌 점을 언급하며 "유수의 빅테크들이 AI에 뛰어들고 천문학적 자본이 AI로 집중되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9월 이러한 시대 변화 속에 모든 AI 기술과 비즈니스를 아우르는 AI 피라미드 전략을 수립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2024년 올해는 AI 컴퍼니 성과를 가시화하는 한 해로 만들고자 한다"며 "향후 AI 피라미드 체계에 따라 펼쳐질 SK텔레콤의 AI 진화를 관심 있게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유 사장은 "단단한 무선 사업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면서도 "군살은 빼고 효율적으로 움직이는 SK텔레콤이 되도록 기업 체질도 개선할 것이며 구체화된 AI 피라미드 전략을 본격적으로 실행해 각 영역에서의 가시적인 성과를 주주 여러분들에게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올해는 창사 40주년이자 담대한 도전이 시작되는 한 해다. 글로벌 AI컴퍼니라는 목표를 달성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과정일 것”이라며 “과감하게 우리의 비즈니스 모델인 ‘텔코’를 AI로 전환하고,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를 기반으로 AI 서비스와 AI인프라로 글로벌 사업화를 해 나가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lpaca@newsis.com, sim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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