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력으로 범법행위 덮으려 해"
"본인·가족 잘못 반성해야"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빌딩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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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이번 선거에서 이 ·조(이재명, 조국)을 심판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선거를 통해) 권력으로 범법행위를 덮으려는 아주 바람직하지 못한 행위, 권력으로 재판을 뒤집는 행위를 하려 한다"며 "저는 호남 사람으로서 (이들이) 김대중 전 대통령이 말씀한 '행동하는 양심'을 (실천)하고 있는지 심히 걱정된다"고 했다.
이어 "심지어 조국 교수는 국민이 뽑은 (윤석열) 대통령을 끌어내리자는 표현도 쓴다. 그건 반(反)민주주의적 행위라 생각한다"며 "두분(이재명, 조국)은 본인과 가족에게 일어난 매우 부끄러운 일과 잘못을 시인(반성)하는 용기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인 위원장은 '윤한(윤석열-한동훈)갈등' 등 최근 여권 내 갈등 상황과 관련해 "다툼과 다양성은 건전한 모습"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국민의미래는 여러 다양한 의견과 다툼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건전, 건강하고 정말 귀한 모습이라 생각한다"며 "대통령실과 한동훈 위원장의 말씀 모두 100% 찬성한다. 그러나 모두 항상 같은 생각은 아닐 수 있다"고 말했다.
전날(25일)부터 본격 외부활동에 나선 인 위원장은 이날 천안함 피격 14주기를 맞아 인천 백령도를 방문한다. 그는 "우리를 위해 귀한 생명을 바친 분들(천안함 장병)을 잊어서는 안된다"며 "계속 기억하고 후손들에게 전달, 교육해야 한다"고 전했다.
인요한 위원장은 전날 서울 신당동 떡볶이타운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혜훈 국민의힘 서울 중성동갑 후보와 만나 여당 선거를 간접 지원했다. 공직선거법에 따라 인 위원장은 국민의힘 후보를 직접 지지할 순 없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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